안철수 "국정교과서, 이건 보수-진보싸움 아닌 합리-수구싸움"
"대통령 눈치 보느라 쿠데타를 쿠데타로 부르지도 못해"
안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국가가 국민의 생각을 하나로 통일시키려는 발상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상상할 수 없다. 국가정체성을 부정한다면 검정과정에서 걸러내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정권에서 이념적으로 퇴행적인 일들이 일상화되고 있다"며 "대통령의 눈치를 보느라 쿠데타를 쿠데타로 부르지도 못하는 한심한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춘진 합참의장 후보자가 지난 5일 인사청문회에서 5.16 쿠데타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거부하다가 야당 의원들의 뭇매를 받은 대목을 꼬집은 것.
그는 또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의 색깔공세와 관련해서도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같은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인사들이 시대착오적 이념 공세를 퍼붓고 있다"며 "민주주의가 이룩한 성과를 부정하려는 퇴행적 사고와 행동을 부끄럼없이 하고 있다.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것은 보수, 진보의 싸움도 아니고 여,야의 싸움도 아닙니다. 합리 대 수구의 싸움일 뿐"이라며 국정교과서 추진 세력을 '수구'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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