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盧 융단폭격', 탈당 수순밟기
"열린우리당 해체해야", 2.14전당대회후 탈당설 확산
정동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이 13일 광주를 찾아 노무현 대통령의 잘못을 조목조목 열거하며 맹비난, 탈당 수순밟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정동영, 盧의 대북송금 특검-대연정-언론관-개헌 비판
정 전 의장은 이날 광주를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북송금 특검법으로 인해 참여정부가 (국민의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을 확대하지 못하고, 남북간에 신뢰가 깨졌다"며 "대북송금 특검법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지 못한 데 대해 광주-전남 시도민에게 반성하고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05년 노무현 대통령의 한나라당에 대한 대연정 제안에 대해서도 "대연정 제안은 민주화와 개혁, 진보적 성향의 광주.전남 민심과 역행했다"며 "한나라당에 대한 대연정 제안을 공개적이고 직접적으로 반대하지 못한 데 대해 반성하고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 대통령의 언론관에 대해서도 "국민들은 아침에 신문을 보면서 증오와 대립을 느끼는 등 집단우울증에 걸려 있다"며 "내 언론관과 다른 참여정부의 '언론과의 전쟁'에 대해서도 지적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 대통령의 개헌 제안에 대해서도 "개헌을 돈으로 따지자면 수백조원의 가치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개헌을 제안한 노 대통령을 싫어하는 국민적 정서가 있고, 국민들은 먹고사는 문제보다 개헌이 시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현실적 장애물이 있다"고 비판했다.
정동영 "열린우리당은 해제돼야"
그는 신당 추진을 '지역당'이라고 비판한 노 대통령에 대해서도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호남 지역주의를 '저항적 지역주의'로, 영남 지역주의를 '기득권 지역주의'로 규정한 뒤, "저항적 지역주의와 기득권 지역주의는 가치가 다르다"며 "우리당내에서 저항적 지역주의와 기득권적 지역주의 모두를 나쁘다고 비판한 것은 잘못"이라고 노 대통령을 비난했다.
그는 노 대통령과 친노 당사수파의 열린우리당 중심의 통합신당 주장에 대해서도 "열린우리당 중심의 통합신당은 의미없다"며 "열린우리당은 발전적 해체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전당대회후 탈당 수순밟기?
정 전의장이 광주를 찾아 노 대통령에게 융단폭격을 가한 것은 사실상 탈당 수순밟기를 시작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정가에서는 ..14 전당대회 성사를 위해 김근태 당의장 등이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정 전의장의 이같은 노무현 비판은 그가 2.14 전당대회에서 '열린우리당 해체' 결의가 나오기 힘들다고 판단, 탈당을 위한 명분 구축을 시작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정 전의장이 호남 지역주의를 '저항적 지역주의', 영남 지역주의를 '기득권 지역주의'로 규정하며 노 대통령에 대해 적극 반격에 나선 것은 사실상 노 대통령 및 친노진영과의 완전 결별선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열린우리당 일각에서는 2.14 전대 직후 정 전의장을 필두로 당내 최대계보인 정동영계가 대거 탈당하면서 또 한차례 열린우리당에 큰 타격을 가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낳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정동영, 盧의 대북송금 특검-대연정-언론관-개헌 비판
정 전 의장은 이날 광주를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북송금 특검법으로 인해 참여정부가 (국민의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을 확대하지 못하고, 남북간에 신뢰가 깨졌다"며 "대북송금 특검법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지 못한 데 대해 광주-전남 시도민에게 반성하고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05년 노무현 대통령의 한나라당에 대한 대연정 제안에 대해서도 "대연정 제안은 민주화와 개혁, 진보적 성향의 광주.전남 민심과 역행했다"며 "한나라당에 대한 대연정 제안을 공개적이고 직접적으로 반대하지 못한 데 대해 반성하고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 대통령의 언론관에 대해서도 "국민들은 아침에 신문을 보면서 증오와 대립을 느끼는 등 집단우울증에 걸려 있다"며 "내 언론관과 다른 참여정부의 '언론과의 전쟁'에 대해서도 지적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 대통령의 개헌 제안에 대해서도 "개헌을 돈으로 따지자면 수백조원의 가치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개헌을 제안한 노 대통령을 싫어하는 국민적 정서가 있고, 국민들은 먹고사는 문제보다 개헌이 시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현실적 장애물이 있다"고 비판했다.
정동영 "열린우리당은 해제돼야"
그는 신당 추진을 '지역당'이라고 비판한 노 대통령에 대해서도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호남 지역주의를 '저항적 지역주의'로, 영남 지역주의를 '기득권 지역주의'로 규정한 뒤, "저항적 지역주의와 기득권 지역주의는 가치가 다르다"며 "우리당내에서 저항적 지역주의와 기득권적 지역주의 모두를 나쁘다고 비판한 것은 잘못"이라고 노 대통령을 비난했다.
그는 노 대통령과 친노 당사수파의 열린우리당 중심의 통합신당 주장에 대해서도 "열린우리당 중심의 통합신당은 의미없다"며 "열린우리당은 발전적 해체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전당대회후 탈당 수순밟기?
정 전의장이 광주를 찾아 노 대통령에게 융단폭격을 가한 것은 사실상 탈당 수순밟기를 시작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정가에서는 ..14 전당대회 성사를 위해 김근태 당의장 등이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정 전의장의 이같은 노무현 비판은 그가 2.14 전당대회에서 '열린우리당 해체' 결의가 나오기 힘들다고 판단, 탈당을 위한 명분 구축을 시작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정 전의장이 호남 지역주의를 '저항적 지역주의', 영남 지역주의를 '기득권 지역주의'로 규정하며 노 대통령에 대해 적극 반격에 나선 것은 사실상 노 대통령 및 친노진영과의 완전 결별선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열린우리당 일각에서는 2.14 전대 직후 정 전의장을 필두로 당내 최대계보인 정동영계가 대거 탈당하면서 또 한차례 열린우리당에 큰 타격을 가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낳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