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과 연말정산으로 설 특수 실종"
새정치 "국민들 지갑 닫았고 열어도 쓸 돈이 없어"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시장상인들의 말을 전하면서 "재래시장과 골목상권은 그 정도가 아주 심하다. 국민은 지갑을 닫았고, 지갑을 열어도 쓸 돈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제는 디플레이션을 넘어서 불황속의 인플레이션이라는 슬럼프레이션마저 언급되고 있다"며 정부 주장과 달리, 체감물가는 급등하고 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양승조 사무총장도 "근혜노믹스, 초이노믹스는 어디로 갔나"라고 반문한 뒤, "부자감세 서민증세 정책기조를 전환하지 않으면 국민들은 숨만 쉬고 살아야 하고, 제2 제3의 연말정산 파동이 반복될 수 밖에 없다. 경제정책기조를 대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기정 정책위의장은 정부여당을 향해 "정부가 제출한 경제살리기 30대 법안 중 남은 12개 법안을 경제살리기 입법이라며 2월, 4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해 달라고 하는데, 이 중 의료영리화법, 카지노활성화법, 관광, 의료, 재벌특혜 5대 입법은 공익과 부합하지 않고 동네 상권을 죽이는 비정상적 법"이라며 "이런 비정상적 경제살리기 5대 법 추진에 더이상 야당은 협조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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