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권교체 되면 홀연히 정치 떠나겠다"
"그 이상하면 욕심, 눈 치료 하고 건강 보살피며 살겠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지역 합동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래서 제 눈 치료도 하고, 건강 보살피면서 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가 앞으로 무엇을 하겠나. 장관도 했고,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도 했고, 국회의원도 여러 번 했고, 원내대표도 두 번이나 했다. 저는 오직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서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들에게 더 좋은 정치를 했으면 하는 한 가지 생각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 된다고 해서 제가 총리하겠나. 박영선 대표가 대통령 된다고 해서 제가 또 문화부 장관을 할까. 저는 안 한다. 저는 오직 정권교체를 위해서 이 한 몸 불사르고 싶다. 저는 사심이 없고 그 이상하지 않는다"며 "2017년 정권교체가 되면 저는 홀연히 정치를 떠나야 한다. 그 이상하면 욕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전력 비판에 대해서는 "전두환 대통령 환영위원장을 하고 많은 비난도 받았다"며 "그러나 김대중 선생께서 망명을 왔을 때 찾아뵙고, 저의 잘못을 느끼고 반성을 하고 눈물을 흘리며, 앞으로 김대중 선생을 도와서 반드시 이 나라 민주화에 기여를 하겠다고 다짐하고 나섰다"고도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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