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22%만 "구속 재벌총수 가석방 찬성"
58.1% "가석방 반대", 朴대통령 고민 깊어질듯
24일 JTBC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이날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당정이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구속 재벌총수에 대한 가석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찬성한다'는 의견은 22.0%에 불과했다.
반면에 '반대한다'는 입장은 58.1%로, 찬성 의견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잘 모르겠다'는 유보층은 19.9%였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계층이나 집단에서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도 반대가 42.0%, 찬성이 36.7%로 반대가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반대 의견은 중도층에서 71.4%로 가장 높고, 진보층 56.7%, 보수층 44.8% 순이었다. 보수층에서도 찬성은 35.9%에 불과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찬성 42.7%, 반대 25.4%)에서 찬성 의견이 높았고, 50대 이하 모든 연령대에서 반대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71.1%)의 반대 의견이 가장 높고 이어 대전·충청·세종 69.8%, 경기·인천 59.8%, 부산·경남·울산, 대구·경북 49.0% 등의 순으로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도 찬성은 28.0%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4.4%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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