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서울시장 출마하라", 조갑제의 꼼수?
"한나라당 위해 대통령후보 버리는 거룩한 희생 해야"
극우인사인 조갑제 <월간조선> 전 대표가 뜬금없이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정가에서는 평소 이명박 서울시장이 차기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주장해온 조씨가 또하나의 꼼수를 펴는 게 아니냐고 의혹의 시선을 던지고 있다.
조씨는 8일 자시의 홈페이지 ‘기자 조갑제의 세상’에 올린 글 <박근혜 대표가 서울시장에 나와야 산다>를 통해 “열린당이 강금실 전 법무장관을 서울시장 후보로 영입하여 패션 쇼 같은 선거운동을 시작하자 한나라당은 거의 패닉상태에 빠져 대응책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정치적 상상력은 국민들을 감동시키고 역사를 바꿀 수 있으며 그같은 정치적 상상력은 바로 이러한 때 발휘돼 한다”며 박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주장했다.
조씨는 “한국 역사상 가장 성공한 정치적 상상력에 의한 도박은 전두환 연출, 노태우 주연의 6.29 선언이었다”며 “6.29 선언 전 노태우 당시 민정당 대표는 민주화의 걸림돌이자 전두환의 부하 정도로 인식되었으나 당선이 보장된 간접선거제를 포기하고 당선 가능성이 거의 절망적으로 여겨졌던 직선제를 받겠다고 나서면서 민주화의 기수로 돌변했고, 그 여세를 몰아 그해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됐다”고 강조했다.
조씨는 또 “오늘날 한나라당에서 이런 노태우 역할을 할 사람은 박근혜 대표뿐으로 박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여 강금실 후보와 여성대결을 벌일 경우 이는 승부 그 자체만으로서도 희대의 볼거리가 될 것”이라며 “짜증나는 선거판이 훌륭한 드라마로 승화될 것이며, 국민들을 흥분시키고 재미나게 하는 드라마를 연출한 사람은 정치판의 히딩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씨는 “여성스러움에서나, 품격에서나, 경륜에서 박대표가 밀릴 것 같지는 않다”며 “더구나 오늘의 서울을 만든 박정희라는 위대한 수호신이 있지 않기 때문에 박대표는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행정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요구되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서울시정 경험은 박대표의 큰 정치적 자산이 될 것이며 그 뒤 박대표는 대한민국을 이끌게 될 것”이라며 “4년 뒤, 5년 뒤의 박대표 나이를 생각해보아도 서울시장 선거 출마는 안전한 도박”이라고 주장, 속내를 드러냈다.
조씨는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박대표가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것은 당을 위하여 대통령 후보자리를 버리는 거룩한 희생이라고 생각할 것이며 박대표가 일으킨 바람의 덕분에 당선된 시장, 군수들은 박대표의 지지자들이 될 것”이라며 “박대표가 빠진 한나라당 경선에서 누가 차기 대통령 후보로 뽑힐 것인가는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호언했다. 그는 “이는 누가 후보가 되든 박서울시장의 도움 없이는 당선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는 박대표가 한나라당의 호메이니가 아니라 한나라당의 측천무후가 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조씨는 또 “박근혜 대표가 불확실한 대통령 후보의 꿈에 매달리다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자리를 열린당에 잃게 되면 당내 리더십은 결정적으로 약화될 것이고 대통령 후보가 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협박성 경고를 하기도 했다.
이같은 조씨 주장을 접한 정가에서는 "조씨가 이명박 시장의 대통령 당선을 희망하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이 시장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또하나의 꼼수를 편 게 아니겠냐"고 일축했다.
조씨는 8일 자시의 홈페이지 ‘기자 조갑제의 세상’에 올린 글 <박근혜 대표가 서울시장에 나와야 산다>를 통해 “열린당이 강금실 전 법무장관을 서울시장 후보로 영입하여 패션 쇼 같은 선거운동을 시작하자 한나라당은 거의 패닉상태에 빠져 대응책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정치적 상상력은 국민들을 감동시키고 역사를 바꿀 수 있으며 그같은 정치적 상상력은 바로 이러한 때 발휘돼 한다”며 박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주장했다.
조씨는 “한국 역사상 가장 성공한 정치적 상상력에 의한 도박은 전두환 연출, 노태우 주연의 6.29 선언이었다”며 “6.29 선언 전 노태우 당시 민정당 대표는 민주화의 걸림돌이자 전두환의 부하 정도로 인식되었으나 당선이 보장된 간접선거제를 포기하고 당선 가능성이 거의 절망적으로 여겨졌던 직선제를 받겠다고 나서면서 민주화의 기수로 돌변했고, 그 여세를 몰아 그해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됐다”고 강조했다.
조씨는 또 “오늘날 한나라당에서 이런 노태우 역할을 할 사람은 박근혜 대표뿐으로 박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여 강금실 후보와 여성대결을 벌일 경우 이는 승부 그 자체만으로서도 희대의 볼거리가 될 것”이라며 “짜증나는 선거판이 훌륭한 드라마로 승화될 것이며, 국민들을 흥분시키고 재미나게 하는 드라마를 연출한 사람은 정치판의 히딩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씨는 “여성스러움에서나, 품격에서나, 경륜에서 박대표가 밀릴 것 같지는 않다”며 “더구나 오늘의 서울을 만든 박정희라는 위대한 수호신이 있지 않기 때문에 박대표는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행정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요구되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서울시정 경험은 박대표의 큰 정치적 자산이 될 것이며 그 뒤 박대표는 대한민국을 이끌게 될 것”이라며 “4년 뒤, 5년 뒤의 박대표 나이를 생각해보아도 서울시장 선거 출마는 안전한 도박”이라고 주장, 속내를 드러냈다.
조씨는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박대표가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것은 당을 위하여 대통령 후보자리를 버리는 거룩한 희생이라고 생각할 것이며 박대표가 일으킨 바람의 덕분에 당선된 시장, 군수들은 박대표의 지지자들이 될 것”이라며 “박대표가 빠진 한나라당 경선에서 누가 차기 대통령 후보로 뽑힐 것인가는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호언했다. 그는 “이는 누가 후보가 되든 박서울시장의 도움 없이는 당선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는 박대표가 한나라당의 호메이니가 아니라 한나라당의 측천무후가 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조씨는 또 “박근혜 대표가 불확실한 대통령 후보의 꿈에 매달리다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자리를 열린당에 잃게 되면 당내 리더십은 결정적으로 약화될 것이고 대통령 후보가 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협박성 경고를 하기도 했다.
이같은 조씨 주장을 접한 정가에서는 "조씨가 이명박 시장의 대통령 당선을 희망하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이 시장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또하나의 꼼수를 편 게 아니겠냐"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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