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전장관과 오세훈 전의원이 여론조사결과 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넷심(心)에서도 두 사람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네티즌들의 인기동향을 감지할 수 있는 인기검색어에 따르면 강금실 전 장관과 오세훈 후보는 엎치락 뒤치락하는 인기도를 보였다.

우선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는 오세훈 전 의원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금실 전 장관은 지난 3월 말부터 4월 2일까지 선두권을 유지했으나, 오세훈 전 의원의 출마설이 나돌던 3일부터 역전되기 시작했다.

오세훈 전 의원은 이후 줄곧 강 전 장관에게 앞서며 8일 현재까지 선두를 지키고 있다. 반면 강 전 장관은 50위권에 들지도 못하는 등 큰 기복을 보이고 있는 상태.

하지만 또다른 포털사이트 <야후>에선 이와는 상반된 결과가 나오고 있다. <야후>에 따르면 강 전 장관은 3월 말부터 줄곧 인기검색어 정치인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최연희 의원의 사퇴촉구 결의안이 관심을 모으던 지난 3일 최연희 의원에게 잠시 1위를 내주긴 했지만 그 이후 8일 현재까지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야후>의 인기검색어 결과에선 출마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오세훈 전 의원이 한 번도 20위권 내에 들지 못했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