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권성동, 사임 안하고 웬 CCTV 영상 요청?"
"누가 사진 찍었느냐로 돌리려는 꼼수"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의원은 10일 기상청 국감에서 "(지난 8일) 노동부 국감 때 조금 늦은 시간에 위원회 차원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사건이 있었는데 권 의원이 노동부에 CCTV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필요하면 경찰에게든 개인적으로 고발 조치하고 영장 받아서 하라"며 "(노동부가) 이를 제출하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 된다"고 경고했다.
이에 김영주 환노위원장은 "모르는 내용이며 공식적인 요청은 없었지만 확인돼 보겠다"고 답했다.
김영근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즉각 브리핑을 통해 "권 의원은 국감장 ‘비키니차림 여성’ 사진 검색에 대한 책임을 지고 새누리당 환노위 간사직을 사임하기는커녕 노동부에 현장 CCTV 영상을 요구했다고 한다"며 "적반하장도 유분수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권 의원을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사건의 본질이 국감장에서 ‘비키니차림 여성’ 사진을 검색한 것인데도 그 사진을 누가 찍었느냐, 이쪽으로 돌리려는 얄팍한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권 의원은 본질을 호도하려는 책동을 중단하고 즉각 환노위 간사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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