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추행' 박희태 기소의견 송치
강제추행죄, 10년이하의 징역이나 벌금
강원지방경찰청 성폭력 특별수사대는 30일 박희태 전 의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박 전 의장은 지난 11일 오전 원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라운딩을 하던 중 여성캐디를 집중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의장은 여성캐디와 뒤늦게 합의를 했으나, 경찰은 개정법률에서 친고죄나 반의사불법죄가 폐지됐기 때문에 그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기에 이르렀다.
형법상 강제추행죄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박 전 의장이 성추행으로 수사를 받은 사실은 최근 일본 포탈 등을 통해서도 보도되는 등, 그는 국격을 추락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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