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총리 '사퇴 거부'에 미국 발끈
미국,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고 전전긍긍
이라크 알 자파리 총리가 차기 총리 후보에서 사퇴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표명하자 미국이 발끈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라크 사태 악화와 국제사회의 눈총에 미국은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이라크 정부 구성은 상당 기간 지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라피 총리 사퇴불가 표명에 미국 발끈
자파리 총리는 지난 4일 (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라크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도 사퇴할 수 없다"고 밝히며 미국과 영국의 사퇴 압력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명백히 했다.
이 같은 자파리 총리의 발언이 전해지자 미국은 "테러리스트들이 원하는 것은 무정부 사태"라며 재차 자파리 총리의 사퇴를 압박하고 나섰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콘돌리자 라이스 국부장관과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의 이라크 방문은 이라크 지도자들에게 '행동을 취하라'는 메시지"라며 "이라크 국민들이 통합정부 구성을 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 지도력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자파리 총리의 사퇴를 다시 한 번 요구했다.
이라크는 지난 12월 총선이 끝난 후 아직까지 정부 구성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내전사태와 정부구성 지연의 책임이 자파리 총리의 지도력 부재에 있다며 불신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해 왔다.
부시대통령은 "미국이 이라크 정부 구성을 위해 이라크 지도자들과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구성이 늦어지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친미-반미논란과 내정 간섭 비판에 미국 난처
그러나 미국이 자파리 총리 사퇴를 계속 요구하기만도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최근 미국의 요구에 대해 이라크 내에서 친미-반미 논쟁이 심화되고 있어 미국을 당황스럽게 하고 있고 이라크 내정간섭이 아니냐는 국제사회의 눈초리도 미국에게는 부담스러운 모습이다.
도날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이라크 정부구성 지연에 대해 "우리는 시원한 방에 앉아서 그냥 지켜만 보고 있어 편하다"며 그러나 "이라크인들은 자신들을 위해서라도 이라크가 조속히 정부구성을 해야 한다"고 말해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이라크 정치인들이 서로 협상을 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것을 안다"며 "적어도 그들이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지 않고 협상하고 있다"고 말해 정부구성이 조만간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자라피 총리 사퇴불가 표명에 미국 발끈
자파리 총리는 지난 4일 (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라크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도 사퇴할 수 없다"고 밝히며 미국과 영국의 사퇴 압력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명백히 했다.
이 같은 자파리 총리의 발언이 전해지자 미국은 "테러리스트들이 원하는 것은 무정부 사태"라며 재차 자파리 총리의 사퇴를 압박하고 나섰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콘돌리자 라이스 국부장관과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의 이라크 방문은 이라크 지도자들에게 '행동을 취하라'는 메시지"라며 "이라크 국민들이 통합정부 구성을 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 지도력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자파리 총리의 사퇴를 다시 한 번 요구했다.
이라크는 지난 12월 총선이 끝난 후 아직까지 정부 구성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내전사태와 정부구성 지연의 책임이 자파리 총리의 지도력 부재에 있다며 불신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해 왔다.
부시대통령은 "미국이 이라크 정부 구성을 위해 이라크 지도자들과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구성이 늦어지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친미-반미논란과 내정 간섭 비판에 미국 난처
그러나 미국이 자파리 총리 사퇴를 계속 요구하기만도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최근 미국의 요구에 대해 이라크 내에서 친미-반미 논쟁이 심화되고 있어 미국을 당황스럽게 하고 있고 이라크 내정간섭이 아니냐는 국제사회의 눈초리도 미국에게는 부담스러운 모습이다.
도날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이라크 정부구성 지연에 대해 "우리는 시원한 방에 앉아서 그냥 지켜만 보고 있어 편하다"며 그러나 "이라크인들은 자신들을 위해서라도 이라크가 조속히 정부구성을 해야 한다"고 말해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이라크 정치인들이 서로 협상을 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것을 안다"며 "적어도 그들이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지 않고 협상하고 있다"고 말해 정부구성이 조만간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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