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김한길 원내대표 "당권에 관심없다"

"정세균 어떤 구상 갖고 있는지 들어보자"

새 당의장 출마여부로 주목받고 있는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가 18일 "열린우리당 당권에 관심이 없다"며 거듭 불출마 입장을 밝혀, 정세균 의원쪽으로 내부 교통 정리가 돼 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2.14 전당대회에서 당의장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어떤 분들은 요구도 하는데 이 같은 대답을 수없이 반복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세균 의원의 당의장 합의추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입장이 중요한 것이지 사람됨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어떤 구상을 가지고 있는지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건 전 총리 퇴장으로 서리를 맞은 신당 추진 논의와 관련 "적어도 4월 전에 중도세력이든 새 세력이든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며 "4월 재보궐선거가 있는데 그리고 나서 추진할 일은 아니며 일정이 촉박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 전 총리에 대해서는 "지난 5.31선거 때 영향력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고 10월 재보선에도 얘기를 했는데 기회를 놓친 것 같다"며 "오죽 힘들었으면 그랬겠느냐"고 덧붙였다.
심형준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