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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부, 북한 BDA자금 일부 해제 조사 진행

내주 북-미 금융실무회담 앞두고 해제 수순밟기

미국 재무부가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된 북한 계좌자금 2천4백만 달러 중 ‘합법적 자금’으로 북한에 반환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지를 결정하기 위해 상세하게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간) 미국정부가 이같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복수의 재무부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하고, 부시 행정부가 현재 BDA문제에 결론을 내리는 방향으로 (정책방향이) 기울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보도는 내주중 뉴욕에서 BOA 금융해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북-미 실무회담을 앞두고 있으며, 독일 베를린에서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간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미국이 BOA계좌 중 합법자금에 대한 동결 해제를 위한 수순밟기에 들어선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미 언론들은 미 정부 말을 빌어 2천4백만달러 가운데 절반 가운데가 합법자금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해왔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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