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3김시대식 의원 꿔주기 구태정치"
"반짝 3당 뒤엔 '도로 민주당'"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새정연과 민주당 일부 세력이 1단계로 제3지대 신당을 창당키로 했는데, 이는 새정연의 신당에 민주당 선발대가 끼어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2단계로는 창당된 신당에 민주당이 합당하는 방식으로 남은 2층을 짓기로 했다는데, 합당형식이 아니라던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의 말은 어디로 갔나"라며 "이는 기득권 포기 운운하던 명분은 온데간데없고 국고보조금 한 해 50억여원을 움켜쥐기 위한 돈 계산만 남은 게 아닌가 싶다"고 힐난했다.
그는 "안 위원장이 양당제를 타파하기 위해 제3신당을 창당한다고 했는데 제3당이 존재하는 기간은 1단계에서 2단계로 넘어가는 그 짧은 순간이 고작"이라며 "결국 안 위원장이 추구한다던 다당체제는 반짝3당으로 남고 결국 '도로 민주당'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김한길 공동 신당추진단장에서 안철수 신당대표, 김한길-안철수 공동 신당대표로 이어지는 2층짜리 집짓기 시나리오를 보면 참으로 이름이 현란하기까지 하다"며 "2층짜리 집 문패에 무슨 이름을 달지 국민들은 지켜볼 것이다. '민주'를 빼자 넣자 신경전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국민들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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