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884명 "'여기자 성추행' 이진한, 중징계하라"
"4대범죄 척결 외치는 정권, 못본 체 하는 건 어불성설"
언론인들이 24일 '여기자 성추행'에도 경징계만 받은 이진한 차장검사에 대한 중징계를 촉구하고 나섰다.
55개 언론사 소속 884명의 언론인들은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피해 당사자인 여성 기자 한명이 곧 문제제기를 했지만, 감찰본부는 성폭력 사안에 대해 최소한 견책 이상의 징계를 내리도록 되어 있는 대검 예규가 버젓이 있는데도 이 차장에 대해 가벼운 ‘경고’ 처분을 내리는 데 그치고 감찰을 종결했다"며 "피해 기자가 고위공직자의 부적절한 언행을 폭로하고 강력한 처벌 의사를 밝혔음에도 사건을 축소하고 문제해결을 회피하는 데 급급했던 것"이리고 질타했다.
이들은 이어 "분명한 사실은 이진한 차장검사가 기자들과의 술자리에서 여성을 상대로 노골적인 성추행을 저질렀으며 적어도 1명 이상의 피해자가 나왔다는 것이다. 검찰 고위공직자가 이같은 부도덕한 일을 저질렀음에도, 검찰은 철저한 처벌을 하지 않은 데 대한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며 "더욱이 성폭력을 ‘4대 악’이라 천명하며 척결의지를 밝힌 이 정권이 이를 못본 체하는 것은 이불성설"이라며 정권도 싸잡아 비판했다.
이들은 더 나아가 "지금 이 사건은 기자와 검찰, 그리고 검찰 내부의 권력 관계에 휘말려 산으로 가고 있는 형국"이라며 "피해 기자가 엄중한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는데도 감찰본부 감찰위원회는 '피해당시 현장에서 피해자들의 의사 표시가 없었고, 신체 접촉이 경미하다고 판단했으며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았다고 들었다'고 말하는 등 2차 피해를 주었다. 여성 기자들이 검사를 자극하고 사건을 도발했다는 얼토당토 않은 비난도 나온다"고 검찰을 질타했다.
이들은 "언론사에서 여성 기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이 시대에, 취재중 발생한 성폭력 문제는 한국 언론의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넘어서야 할 과제"라며 △전면 재조사와 이진한 대구서부지청장 중징계 △해당 기자에 대한 검찰의 사과 △성차별적 조직문화 타파와 적극적인 성폭력예방교육 등 재발방지책 수립을 요구했다.
55개 언론사 소속 884명의 언론인들은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피해 당사자인 여성 기자 한명이 곧 문제제기를 했지만, 감찰본부는 성폭력 사안에 대해 최소한 견책 이상의 징계를 내리도록 되어 있는 대검 예규가 버젓이 있는데도 이 차장에 대해 가벼운 ‘경고’ 처분을 내리는 데 그치고 감찰을 종결했다"며 "피해 기자가 고위공직자의 부적절한 언행을 폭로하고 강력한 처벌 의사를 밝혔음에도 사건을 축소하고 문제해결을 회피하는 데 급급했던 것"이리고 질타했다.
이들은 이어 "분명한 사실은 이진한 차장검사가 기자들과의 술자리에서 여성을 상대로 노골적인 성추행을 저질렀으며 적어도 1명 이상의 피해자가 나왔다는 것이다. 검찰 고위공직자가 이같은 부도덕한 일을 저질렀음에도, 검찰은 철저한 처벌을 하지 않은 데 대한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며 "더욱이 성폭력을 ‘4대 악’이라 천명하며 척결의지를 밝힌 이 정권이 이를 못본 체하는 것은 이불성설"이라며 정권도 싸잡아 비판했다.
이들은 더 나아가 "지금 이 사건은 기자와 검찰, 그리고 검찰 내부의 권력 관계에 휘말려 산으로 가고 있는 형국"이라며 "피해 기자가 엄중한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는데도 감찰본부 감찰위원회는 '피해당시 현장에서 피해자들의 의사 표시가 없었고, 신체 접촉이 경미하다고 판단했으며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았다고 들었다'고 말하는 등 2차 피해를 주었다. 여성 기자들이 검사를 자극하고 사건을 도발했다는 얼토당토 않은 비난도 나온다"고 검찰을 질타했다.
이들은 "언론사에서 여성 기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이 시대에, 취재중 발생한 성폭력 문제는 한국 언론의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넘어서야 할 과제"라며 △전면 재조사와 이진한 대구서부지청장 중징계 △해당 기자에 대한 검찰의 사과 △성차별적 조직문화 타파와 적극적인 성폭력예방교육 등 재발방지책 수립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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