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2월국회에서 특검법 표결해야"
송호창 "특검법 위해 국회 정상운영 지장은 안돼"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새정치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새정추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다"며 민주당이 제출한 황교안 법무장관 해임결의에도 공감을 표시했다.
그는 "(김용갑 무죄) 판결은 검찰의 부실 수사에 따른 것"이라며 "검찰 특별수사팀이 상부의 외압에 의해 방해받고 책임자는 배제되거나 좌천됐다. 이 수사는 특검에 의한 수사가 아니라면 어떤 재판 결과라도 언젠가는 추가적 재수사가 불가피하다"며 거듭 특검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효석 새정추 공동위원장도 "법질서를 지켜야 할 권력기관이 헌정질서를 유린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런 낡은 정치를 끊어달라, 어두운 정치를 끊어달라는 것이 새정치에 대한 국민의 요구"라며 "새정치 방향의 핵심은, 정의로운 정치다. 국민들께서 국정원 개입 사건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며 이것이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가세했다.
송호창 의원은 "김용판 전 서울검찰청장 판결을 통해 특별검사를 도입할 필요는 분명해졌다"면서도 "특검법 도입을 위해서 국회의 정상 운영에 지장을 받아서는 안 된다. 국회는 정상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며 민주당 일각의 국회 보이콧 주장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새정추는 광주광역시당 창당준비단을 발표했다. 창당준비단은 윤장현 새정추 공동위원장, 이근우 법무법인 로컴 대표변호사, 전영원 인문학당 '현산' 이사가 공동위원장으로, 이상갑 변호사, 서정성 광주시의원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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