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15일 전날 황우여 대표가 정당공천제 폐지 대신 개방형 경선 입법화를 제시한 데 대해 "오픈프라이머리는 잘 했다"고 찬성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최고중진회의에 앞서 황우여 대표와 만나 "어제 대표님이 기자회견을 잘 하셨다"고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픈프라이머리를 해야 된다. 그래야 정치가 발전한다"고 거듭 황 대표 지지의사를 밝혔고, 황 대표는 이에 "우리는 항상 생각이 똑같다"며 반색했다.

한편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2004년도에 헌법재판소에서 기초의회 선거에 대해서 정당공천제를 배제한 데 대해서 위헌판결했다"며 "광역단체와 기초단체를 차별해서 기초단체에 대해서만 정당공천제를 폐지하는 것은 위헌이다 라고 명백하게 규정하고 있다"고 정당공천제 폐지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황 대표가 제안한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선 "지금까지 이런 지방자치단체 선거에서 정당공천제를 하는 것을 결국 국회의원들이 정당공천을 제멋대로 좌지우지하면서 국민들에게 비판을 들었다는 것이고 국민들께 공천권을 돌려주는 것으로 해결하자, 그래서 공천제의 어떤 근본적인 개혁을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자 라는 그런 합리적인 주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