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행 마지막 티켓 '애물' 용병에 달려
동부-죠셉 쉽, 동양-클라크 들쭉날쭉 플레이에 속앓이
원주동부와 대구동양이 2005-2006 KCC프로농구 6강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하며 5일 원주에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짓는 3차전을 맞이하게 되었다.
6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치러본 결과 예상대로 원주동부는 김주성과 왓킨스 콤비의 트윈타워 컴비플레이가 위력적이고, 여기에 슈터 양경민과 손규완의 득점력이 살아나 정규리그 3위팀 다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맞서는 대구동양은 김승현의 뛰어난 게임리딩을 바탕으로 한 빠른농구와 오용준, 김병철의 외곽슛이 높은 성공율을 기록하며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 두 팀의 4강행을 결정짓는데 결정적인 변수가 등장하고 말았다.
양 팀의 포워드를 맡고 있는 죠셉 쉽과 아이라 클라크 두 외국인 용병의 종잡을 수 없는 플레이에 1, 2차전 내내 양 팀을 천당과 지옥을 오가게 하면서 승패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 이들의 활약이 이번 6강 플레이오프 승부의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동부 죠셉 쉽 경기중 크고작은 실책 남발하며 팀의 플레이리듬 깨뜨려
먼저 동부의 포워드 죠셉 쉽은 로우포스트에서의 정확한 야투로 팀 득점의 적지않은 비율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중 잦은 실책으로 인해 전창진 감독을 애태우고 있다. 끌려가던 게임에서 막 탄력을 받아 스코어를 좁혀가고 있는 순간이나 상대의 추경을 허용한 상황에서 스코어차를 벌릴 수 있는 챤스에서 번번이 실책을 범하며 팀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것. 특히 골밑에서의 손쉬운 챤스에서 덩크슛을 시도하다가 실패하는 장면에서 전창진 감독의 표정은 그야말로 황당함과 어이없음 그 자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런 실책성 플레이를 남발하다가도 경기의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득점이나 어시스트를 그가 연결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구동양과의 2차전에서도 4쿼터 중반 대구동양에 추격을 허용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대구동양의 김승현으로부터 결정적인 스틸을 해내며 이를 곧 득점으로 연결, 대구동양의 추격의지를 꺾어놓기도 했다.
동양 클라크 감정컨트롤 안돼 파울트러블에 자주 걸리며 수비에 구멍
동양의 아이라 클라크는 경기중 난이도 높고 호쾌한 덩크슛을 상대림에 꽂아 넣으며 상대팀의 사기를 꺾어놓는 역할을 잘 한다. 그러나 경기중 스스로 감정컨트롤이 잘 안돼 팀에 물의를 일으키는 케이스.
골밑에서의 상대팀 선수와의 신체접촉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다가 경기초반 파울관리를 못하다보니 경기 중반에 가서는 이미 파울트러블에 걸려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는데 위축되곤 한다. 그러다보니 동양의 트레이드마크인 빠르고 악착같은 수비에 구멍이 뚫려버리기 일쑤다. 특히 확률높고 착실한 플레이를 펼치는 김주성이나 왓킨스를 마크해야하는 입장에서 파울트러블에 걸려 수비를 제대로 못한다는 것은 치명적인 패인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실제로 동부와의 2차전에서 클라크는 경기 전반 이미 파울 4개를 범해 파울트러블에 걸리더니 4쿼터 중반 김주성에게 불필요한 파울을 범해 일찌감치 5반칙 퇴장당하며 팀 전력에 막대한 손실을 끼쳤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양 팀의 감독들은 '1년 농사의 반 이상'이라는 용병덕을 보기는 커녕, 이들의 어디로 튀지 모르는 럭비공같은 플레이를 가슴졸이며 지켜만 봐야하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두 팀 중 어느 팀이 4강에 올라간다고 해도 용병의 기량이 이렇게 종잡을 수 없어서는 오예데지, 네이트 존슨이라는 특급용병이 버티고 있는 서울삼성과의 경기에서 절대 승리할 수 없다는데 더 큰 고민이 있다.
동부-동양 죠셉과 클라크의 착실한 플레이 회복여부 4강행 최대변수
원주동부와 대구동양 두 팀 모두 제 컨디션을 발휘한다면 전력차가 거의 없는 백중세의 전력임을 지난 1, 2차전에서 확인시켜주었다. 또한 이들 두 용병이 시즌중 보여준 안정된 기량을 보여줄 수 있다면 서울삼성과 맞붙는 4강에서도 중분히 해 볼만 한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죠셉 쉽, 아이라 클라크 이 두 용병의 착실하고 안정된 플레이 회복은 팀의 4강 진출뿐 아니라 결승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데 더욱 더 큰 의미를 갖는다.
챔피언반지를 이미 손에 넣어 본 경험이 있는 동부의 전창진 감독과 동양의 김진 감독 모두 나름대로는 우승의 길목에서 용병의 덕을 톡톡히 본 감독들이라고도 할 수 있다. 과연 이번에도 이들 두 명장이 용병덕을 볼 수 있을지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지켜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될 전망이다.
6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치러본 결과 예상대로 원주동부는 김주성과 왓킨스 콤비의 트윈타워 컴비플레이가 위력적이고, 여기에 슈터 양경민과 손규완의 득점력이 살아나 정규리그 3위팀 다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맞서는 대구동양은 김승현의 뛰어난 게임리딩을 바탕으로 한 빠른농구와 오용준, 김병철의 외곽슛이 높은 성공율을 기록하며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 두 팀의 4강행을 결정짓는데 결정적인 변수가 등장하고 말았다.
양 팀의 포워드를 맡고 있는 죠셉 쉽과 아이라 클라크 두 외국인 용병의 종잡을 수 없는 플레이에 1, 2차전 내내 양 팀을 천당과 지옥을 오가게 하면서 승패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 이들의 활약이 이번 6강 플레이오프 승부의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동부 죠셉 쉽 경기중 크고작은 실책 남발하며 팀의 플레이리듬 깨뜨려
먼저 동부의 포워드 죠셉 쉽은 로우포스트에서의 정확한 야투로 팀 득점의 적지않은 비율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중 잦은 실책으로 인해 전창진 감독을 애태우고 있다. 끌려가던 게임에서 막 탄력을 받아 스코어를 좁혀가고 있는 순간이나 상대의 추경을 허용한 상황에서 스코어차를 벌릴 수 있는 챤스에서 번번이 실책을 범하며 팀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것. 특히 골밑에서의 손쉬운 챤스에서 덩크슛을 시도하다가 실패하는 장면에서 전창진 감독의 표정은 그야말로 황당함과 어이없음 그 자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런 실책성 플레이를 남발하다가도 경기의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득점이나 어시스트를 그가 연결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구동양과의 2차전에서도 4쿼터 중반 대구동양에 추격을 허용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대구동양의 김승현으로부터 결정적인 스틸을 해내며 이를 곧 득점으로 연결, 대구동양의 추격의지를 꺾어놓기도 했다.
동양 클라크 감정컨트롤 안돼 파울트러블에 자주 걸리며 수비에 구멍
동양의 아이라 클라크는 경기중 난이도 높고 호쾌한 덩크슛을 상대림에 꽂아 넣으며 상대팀의 사기를 꺾어놓는 역할을 잘 한다. 그러나 경기중 스스로 감정컨트롤이 잘 안돼 팀에 물의를 일으키는 케이스.
골밑에서의 상대팀 선수와의 신체접촉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다가 경기초반 파울관리를 못하다보니 경기 중반에 가서는 이미 파울트러블에 걸려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는데 위축되곤 한다. 그러다보니 동양의 트레이드마크인 빠르고 악착같은 수비에 구멍이 뚫려버리기 일쑤다. 특히 확률높고 착실한 플레이를 펼치는 김주성이나 왓킨스를 마크해야하는 입장에서 파울트러블에 걸려 수비를 제대로 못한다는 것은 치명적인 패인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실제로 동부와의 2차전에서 클라크는 경기 전반 이미 파울 4개를 범해 파울트러블에 걸리더니 4쿼터 중반 김주성에게 불필요한 파울을 범해 일찌감치 5반칙 퇴장당하며 팀 전력에 막대한 손실을 끼쳤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양 팀의 감독들은 '1년 농사의 반 이상'이라는 용병덕을 보기는 커녕, 이들의 어디로 튀지 모르는 럭비공같은 플레이를 가슴졸이며 지켜만 봐야하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두 팀 중 어느 팀이 4강에 올라간다고 해도 용병의 기량이 이렇게 종잡을 수 없어서는 오예데지, 네이트 존슨이라는 특급용병이 버티고 있는 서울삼성과의 경기에서 절대 승리할 수 없다는데 더 큰 고민이 있다.
동부-동양 죠셉과 클라크의 착실한 플레이 회복여부 4강행 최대변수
원주동부와 대구동양 두 팀 모두 제 컨디션을 발휘한다면 전력차가 거의 없는 백중세의 전력임을 지난 1, 2차전에서 확인시켜주었다. 또한 이들 두 용병이 시즌중 보여준 안정된 기량을 보여줄 수 있다면 서울삼성과 맞붙는 4강에서도 중분히 해 볼만 한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죠셉 쉽, 아이라 클라크 이 두 용병의 착실하고 안정된 플레이 회복은 팀의 4강 진출뿐 아니라 결승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데 더욱 더 큰 의미를 갖는다.
챔피언반지를 이미 손에 넣어 본 경험이 있는 동부의 전창진 감독과 동양의 김진 감독 모두 나름대로는 우승의 길목에서 용병의 덕을 톡톡히 본 감독들이라고도 할 수 있다. 과연 이번에도 이들 두 명장이 용병덕을 볼 수 있을지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지켜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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