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기 "장성택, 기관총으로 처형된듯"
"북한의 대남도발 가능성 있어"
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김정일에 비해 권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함을 반증한 것으로 보인다. 장성택 세력에 대한 반발 여지를 미리 제거하고 공포감을 조성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앞으로 김정은이 권력재편 과정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경제난이 해결되지 않으면 민심 이반에 대한 체제 지탱력 강화가 불가피하다"며 "북한의 대남 도발 가능성이 있는만큼 이 점에 대해 범국가적인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대남도발 가능성도 전망했다.
한편 그는 "국민들은 급변사태를 보면서 국가안보의 불안을 느끼고 있고, 특히 국정원 개혁특위 활동을 보며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며 "문재인 의원도 참여정부 시절 대공수사권은 견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계속 가졌는데 민주당은 참여정부 입장과 지금 국내상황이 뭐가 달라졌는지, 무엇때문에 대공수사권을 폐지해야 하는지 논리적 근거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국정원 대공수사권 폐지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국정원의 대북 휴민트(인적정보)가 거의 말살되다시피 했는데 다시 되살아나고 있고 국정원이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장성택 실각도 북한보다 일주일 앞당겨 발표했고 전격처형 발표도 얼마전 국정원이 예측한 사안"이라고 국정원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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