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생에 협조하라고? 협박처럼 들려"
"같은 얼굴인데 과거 이 땅을 침범한 이방인 같다"
정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비난한 뒤, "분명 우리와 같은 얼굴을 한 사람들인데 행동은 과거 이 땅을 침범했던 이방인 같습니다"고 힐난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편도 8km, 왕복 16km, 어린 제게는 정말 끔찍한 통학길이었습니다. 그래도 학교에 보내주는게 고마워서 감히 투정을 부릴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길이 험해서 나뭇가지 하나를 들고 수풀을 헤치며 걸어간 적도 있고, 걷다가 허기가 져서 풀썩 주저앉았던 적도 있었습니다"라고 어린 시절을 회상한 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그렇게 걷다 보면 어느새 그 곳에 길이 났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싸움입니다. 쉽게 끝나지 않을 긴 싸움이 될 것입니다"라며 "서로 격려하고, 인내하고, 힘을 합쳐 길을 막고 있는 수풀을 걷어 내야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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