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결국 '성추행' 우근민 입당 승인
친박 좌장 외압설, 靑입김설 등 억측 난무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 도중 서면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탈당자 재입당 승인 의결이 있었다"며 우 전 지사의 입당 승인 사실을 밝혔다.
새누리당 제주시당은 우 전 지사의 입당 허용 여부를 지난 13일 중앙당 최고위에 위임했고, 최고위는 닷새만인 이날 최고위에서 입당을 최종 승인한 것.
성추행 및 선거법 위반 전력의 우 전 지사가 새누리당에 입당하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비대위원장 시절 세운 공천 원칙에도 어긋나, 야당과 여성계는 물론 여당 내에서도 반대가 많았다. 여당에서는 성폭력을 반드시 척결해야 할 4대 범죄중 하나로 천명한 상태에서 우 전 지사의 입당을 허용할 경우 역풍을 맞을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그럼에도 우 전 지사의 입당 강행에 대해 일각에서는 청와대 입김설, 친박 최고 원로좌장 그룹 중 일부의 강력 천거 등 외압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