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공개석상서 모욕주는 거냐. 말 가려 해라"
이용득 위원장"대통령 말 아껴달라" 조언에 격분
노무현 대통령과 이용득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공개석상에서 '대통령의 말'과 관련해 설전을 벌인 사실이 6일 뒤늦게 알려졌다.
이용득 한국노총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4일 노 대통령이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직접 주재한 경제점검회의에서 6명의 토론자 중 다섯 번째 토론자로 나선 이용득 위원장은 "대통령의 말이 보수 언론을 통해 자주 보도되면서 노동자와 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계속 국무회의에서 말을 하시겠다고 하는데 앞으로 가급적 말을 아껴 달라. 그게 국민을 위하는 길"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노동계 현안을 설명하고 노대통령에게 노동계의 당부를 전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노동계 대표로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자 여섯번째 토론자의 발언이 끝난 뒤 "공개석상에서 모욕을 주는 겁니까"라며 "공개석상에서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 말을 가려서 해달라"고 격노했다. 노 대통령은 "(당신이) 대통령이 말이 많다면서 얘기를 시작하니 뒷 얘기(노동계 현안)는 들리지 않았다"며 격분을 숨기지 못해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과 노총위원장 간에 공방을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었다. 이날 오후 브리핑을 한 윤대희 경제정책수석은 "대통령께서 회의 때 말씀하신 내용을 중심으로 브리핑하겠다"면서도 노 대통령과 이 위원장 간 설전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용득 한국노총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4일 노 대통령이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직접 주재한 경제점검회의에서 6명의 토론자 중 다섯 번째 토론자로 나선 이용득 위원장은 "대통령의 말이 보수 언론을 통해 자주 보도되면서 노동자와 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계속 국무회의에서 말을 하시겠다고 하는데 앞으로 가급적 말을 아껴 달라. 그게 국민을 위하는 길"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노동계 현안을 설명하고 노대통령에게 노동계의 당부를 전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노동계 대표로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자 여섯번째 토론자의 발언이 끝난 뒤 "공개석상에서 모욕을 주는 겁니까"라며 "공개석상에서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 말을 가려서 해달라"고 격노했다. 노 대통령은 "(당신이) 대통령이 말이 많다면서 얘기를 시작하니 뒷 얘기(노동계 현안)는 들리지 않았다"며 격분을 숨기지 못해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과 노총위원장 간에 공방을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었다. 이날 오후 브리핑을 한 윤대희 경제정책수석은 "대통령께서 회의 때 말씀하신 내용을 중심으로 브리핑하겠다"면서도 노 대통령과 이 위원장 간 설전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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