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화력도 고장, '블랙아웃' 공포 확산
발전소 잇단 가동중단, 전력경보 '경계' 발령 초읽기
특히 이들 화력발전소의 잇단 가동중단은 전력난에 대응해 오랜 기간 풀가동을 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다른 발전소들도 유사한 사고를 일으키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서천화력 등에 따르면, 발전용량 20만㎾급인 서천화력 2호기는 12일 오전 7시8분 해수순환펌프(CWP) 고장으로 일시 정지했다가 약 한 시간만인 오전 8시4분 재가동됐다.
그러나 서천화력 2회기는 아직까지 제 출력을 내지 못해 용량의 절반수준인 10만㎾의 출력만 내고 있으며, 100% 출력은 13일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50만kw급의 당진화력 3호기 가동중단에 이어 당진화력 사고까지 겹치면서 총 60만㎾의 전력 공급량이 줄어들게 돼, 전력거래소는 이날중 전력수급경보 4단계인 '경계(예비력 100만∼200만kW)'를 발령할 게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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