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미중 정상 합의대로 北 핵포기하라"
미중 정상의 핵보유국 불인정 방침에 환영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미·중 양국 정상이 강조했듯 국제사회가 북한 당국에 요구하는 것은 명확하다"며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천명하고 실행에 옮기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 비핵화 조치 없이는 남북 관계 개선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의 평화는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는 점은 국제사회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사실"이라며 "북한 당국은 국제사회의 일치된 메시지를 엄중히 받아들여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행동을 보이길 바란다"고 거듭 북한을 압박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북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양국의 의사를 분명히 했다"며 "북한 당국이 더 이상 핵무기 개발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9.19 성명에서 합의한 바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북한에 핵포기를 요구했다.
그는 또한 "이번 남북당국회담 재개와 미중정상회담을 계기로 6자회담 관련 당사국 모두가 9.19 성명의 합의정신으로 돌아가기 바란다"며 "동북아시아 다자간 포괄안보 방향이 담긴 9.19 성명을 되살리는 것이야말로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를 구축하고 동북아시아 전체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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