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용 "일본극우나 한국 보수나 어쩌면 그리 똑같은지"
"전쟁 선동하는 언론들이 살인마 만들어내"
전우용 학자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지적한 뒤, "일본 극우세력이 새로운 역사를 만든다며 유포시키는 만화입니다. 일제의 식민지배를 규탄하는 한국인은 미치광이처럼, 그를 미화하는 일본인은 멋있게 그렸습니다. 지금 일본 아이들은, 이런 만화를 보며 자랍니다"라고 전하며 관련 만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을 주도하고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모임'의 고바야시 요시노리의 “전쟁에 대해 말하기만 하면 얼굴을 찡그리고 눈을 돌리면서 매도해야만 평화가 유지된다고 믿는 세력이, 실은 일본의 안전과 질서와 평화에 가장 위험한 존재다”라는 말을 인용한 뒤, "일본 극우파는 식민통치와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걸 ‘자학사관 극복’이라고 주장합니다. 일본 극우파나 한국의 자칭 보수세력이나 식민통치를 미화하고 전쟁을 선동하는 논리가 어쩌면 그렇게 똑같은지요. 식민지 노예의 더러운 유전자, 참 오래도 갑니다"며 한일 극우를 싸잡아 질타했다.
그는 "전쟁을 선동하고 살인을 찬양했던 제국주의 시대 일본 언론은, 일본을 전범국으로 만들었고 일본 어린이들을 '살인마'로 키워냈습니다. 과거에서 배우지 못하는 사람들은, 멍청이일 뿐 아니라 심하면 '살인마'가 될 수도 있습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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