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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260개 기업, '다자녀 가구' 지원 합의

은행-육아용품-외식업체들 "둘이상 자녀 가구에 특혜"

서울시가 14일 "다자녀 가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는 한편 실질적 혜택을 주기 위해 15일 금융기관, 육아용품, 외식업체 등 2백60개 업체와 ‘다자녀가정 지원사업’ 참여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993년 이후 둘째 이상 자녀를 출산한 다자녀 가구에 대해 ‘다둥이 행복카드’를 발급해 주고 육아용품 및 기타 생필품 할인, 은행금리 우대, 문화.관람시설 입장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 4일부터 ‘다둥이행복카드’ 1단계 신청을 받기 시작했으며 본격적인 지원 사업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저출산 현상은 단기간에 단편적인 시책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출산과 양육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특히 “시민과 기업.단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데 큰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저출산 문제가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가치관 변화 등의 사회적 요인과 양육.교육비 부담 증가 등 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다”며 “이 점을 고려하여 시에서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저출산 현상의 원인을 분석하고 저출산 사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시책에는 ▲ 육아인프라 구축 ▲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지원강화 ▲ 청년 여성의 고용 확대를 위한 지원 강화 ▲양성평등하고 가족친화적인 직장.사회문화 조성 ▲건강한 임신․출산에 대한 사회책임 강화 등이 포함돼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참여업체 대표 23명, 다자녀가정,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자녀가정 지원사업’ 협약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며 다자녀를 가진 가정에 다둥이 행복카드를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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