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나꼼수 유통기한 지나, 앞으론 토크콘서트"
"어준이가 면회 왔을 때 연예인질 하지 말라 했다"
2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이날 충남 홍성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후 <중앙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 사람들이 또 다른 형태로 할지는 모르지만 나꼼수는 한시적으로 묶인 하우스 밴드(특정 라이브 장소와 전속 계약을 맺은 밴드) 성격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우리(나꼼수)가 우리 얘기를 하는 데만 익숙하고 소통이 부족했다. 이번 대선 결과를 보니 많이 엇나갔다”면서 “앞으로는 국민들을 직접 만나는 토크콘서트를 하려고 한다. 다만 주제를 일방적으로 잡지 않고 온라인에서 충분히 토론한 후 얘기하는 방식으로 쌍방향 소통을 할 생각”이라고 토크콘서트 중심의 활동을 펼 것임을 밝혔다.
그는 나꼼수 멤버들에 대해서도“어준이(김어준)가 면회왔을 때 니네 연예인질 하지 말라고 그랬다”고 전했다.
그는 출소때 나꼼수 멤버인 김어준·주진우의 모습이 보이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외국에 나간 것 같다. (웃으며) 잡혀갈까봐 당분간 안 들어온다는 얘기도 있고. 당할 때는 당해야죠”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나꼼수 멤버인 김용민씨는 25일 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어준, 주진우는 예정된 계획에 따라 일정 소화중입니다. '도망갔다'는 정봉주 농담을 믿을 분은 그리 믿으셔도 ㅎㅎ. 조만간 더 강력해진 모습으로 나타날 겁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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