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한국, 이탈리아 제치고 세계8대 무역대국"
"목표보다 2년 앞서 고지 넘어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9회 무역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20여년 전 '2020년까지 장기국가발전전략'을 세울 때 이탈리아는 우리가 넘어야 할 꿈의 목표로 세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난 2009년에는 2014년까지 무역8강 이탈리아를 넘어설 목표를 세웠고 그보다 2년 앞선 금년에 우리는 마침내 그 고지를 넘어섰다"며 "글로벌 경제위기 가운데 오늘의 놀라운 성취를 이뤄낸 기업인과 근로자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한 "지난 10월 IMF 발표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실업률은 선진 경제권 중 싱가포르, 노르웨이에 이어 세 번째로, 그래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며 "이런 성과에 힘입에 금년 우리는 국민소득 2만달러, 인구 5천만이 넘는 나라들 대열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단 7개 나라 뿐이고 전후 독립국으로는 유일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무역입국의 뜻을 세운지 반세기만에 황무지에서 '세계 8위의 무역 강국'을 일군 것은 우리 스스로 자랑스러워해도 좋은 위대한 성취"라며 "우리 경제의 코리아 루트를 열기 위해 저 자신도 지난 5년간 49차례나 해외 순방을 했고, 정부도 거듭되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온 힘을 모아 왔다"고 자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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