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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환영"

연말 대선에 악재 우려하던 오바마, 안도의 한숨

스페인 정부가 9일(현지시간) 결국 구제금융을 신청하기로 한 데 대해 버락 오바마 정권이 즉각 환경 입장을 밝혔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스페인 정부가 구제금융을 신청키로 하고, 유럽연합도 신속하게 최대 1천억 유로(1천25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원키로 한 데 성명을 통해 "금융 시스템을 재편하는 스페인의 조치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유럽 파트너 국가들의 행동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는 스페인 경제의 건전성 회복에 중요할 뿐 아니라 유로존 국가들의 경제회복을 위한 핵심인 금융 통합에 이르는 구체적인 조치"라고 긍정 평가했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경제문제 악화로 궁지에 몰린 오바마 미 대통령은 공개리에 유럽에 대해 신속한 재정위기 진화를 촉구하는 등, 유럽 재정위기가 자신의 연임에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해왔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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