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올케 서향희 변호사, 해외연수 떠나
변호사 사무실 업무도 손 떼기로
3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당 관계자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 변호사가 6월부터 두 달 정도 일정으로 해외연수를 준비 중"이라며 "연수지는 홍콩이 될 것으로 아는데, 연수기간은 좀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 변호사는 아들(7)과 함께 출국하지만 남편인 박지만 EG 회장은 연수에 동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변호사는 또한 송영길(민주당 소속) 인천시장 형 송영천 변호사를 최근 자신이 설립한 법무법인 새빛의 회장으로 영입한 뒤 자신은 변호사 업무에서 손을 떼겠다는 의사를 주변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정치적 배경은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최근 정가에서는 서 변호사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얘기들이 나돌고 있는 상황이어서 서 변호사가 박 전 위원장의 대선을 돕는 차원에서 해외 출국을 택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서 변호사는 2009년부터 2년간 퇴출된 삼화저축은행의 고문변호사를 지낸 경력 때문에 지난해 민주당으로부터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의 구명 로비에 연관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공격을 받아왔으며, 민주당은 국회 개원시 반드시 그를 국회 청문회에 불러내겠다고 호언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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