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카빌라 현 대통령 재선 확정
벰바 부통령 “부정행위 자행” 주장 따라 대법원 확인절차 거쳐야
지난달 29일 실시된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최종 집계결과 조셉 카빌라(35)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됐다고 콩고 선거관리위원회가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선거 불복 움직임으로 대규모 유혈 충돌 우려 제기
16일 <로이터통신>과 <인터내셔널 해럴드 트리뷴(IHT)>에 따르면 아폴리나이레 마루 마루 선관위원장은 이날 잠정 최종개표 결과 카빌라 대통령이 58.05%, 장-피에르 벰바(43) 부통령이 41.95%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해 카빌라 대통령이 당선됐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이같은 선거결과에 대해 벰바 부통령측이 자체 집계한 결과 벰바 부통령이 과반수를 획득했다면서 선거부정행위가 자행됐다고 주장하는 등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투표 결과는 대법원의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게 됐다.
특히 벰바 부통령을 지지하는 50개의 정당 연합인 ‘국가를 위한 연맹’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에서 카빌라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선거투표 과정에서 조작이 발생했다며, 이같은 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에 승복할 수 없다고 밝혀 갈등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IHT는 전했다.
콩고에서는 46년만에 처음 민주적인 대선을 치뤘지만 선거 불복 움직임으로 인해 대규모 유혈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며, 앞서 7월30일 치러진 대선 1차 투표에선 카빌라 대통령과 반군 지도자 출신인 벰바 부통령이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모두 유효 투표 절반 이상을 확보하지 못해 결선에서 다시 대결을 벌였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선거 불복 움직임으로 대규모 유혈 충돌 우려 제기
16일 <로이터통신>과 <인터내셔널 해럴드 트리뷴(IHT)>에 따르면 아폴리나이레 마루 마루 선관위원장은 이날 잠정 최종개표 결과 카빌라 대통령이 58.05%, 장-피에르 벰바(43) 부통령이 41.95%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해 카빌라 대통령이 당선됐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이같은 선거결과에 대해 벰바 부통령측이 자체 집계한 결과 벰바 부통령이 과반수를 획득했다면서 선거부정행위가 자행됐다고 주장하는 등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투표 결과는 대법원의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게 됐다.
특히 벰바 부통령을 지지하는 50개의 정당 연합인 ‘국가를 위한 연맹’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에서 카빌라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선거투표 과정에서 조작이 발생했다며, 이같은 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에 승복할 수 없다고 밝혀 갈등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IHT는 전했다.
콩고에서는 46년만에 처음 민주적인 대선을 치뤘지만 선거 불복 움직임으로 인해 대규모 유혈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며, 앞서 7월30일 치러진 대선 1차 투표에선 카빌라 대통령과 반군 지도자 출신인 벰바 부통령이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모두 유효 투표 절반 이상을 확보하지 못해 결선에서 다시 대결을 벌였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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