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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당 '부동산 진땀' 속 한나라 '빅3' 대권행보 가속

朴 '박정희 화두' 李 '내륙운하' 孫 '비전투어'

열린우리당 대권주자들이 성난 민심이 폭발 직전인 부동산값 폭등 대책 마련에 진땀을 빼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의 대선행보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이명박 전 시장은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반도 대운하 연구회' 주최의 '한반도 대운하 심포지엄'에 참석, 사업의 타당성 등을 강조했다. 그는 오는 14일에는 영남대 경영대학원 초청으로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특강을 하며 영남 표심잡기에도 나설 예정이다.

박근혜 전 대표는 13일 MBC TV '생방송 오늘아침'에 출연, 허리둘레와 몸무게 등 개인 프라이버시를 공개하고, 10년 이상 수련한 단전호흡 등을 보여주며 대중 속으로 들어가기 위한 모습을 보였다.

박 전대표는 이와 함께 오는 14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를 방문, 고 박정희 대통령 숭모제에서 유족 대표인사를 할 예정이다. 또한 오후에는 정수미술대전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저녁에는 다시 서울로 올라와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주최하는 강연을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가질 예정이다.

2차 비전투어를 진행중인 손학규 전 지사는 13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 한나라당의 잘못된 정책을 비판하며 다른 대선주자들과 차별화된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고용창출 및 안정화를 위한 신사회협약'을 제안하며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13일 저녁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 앞에서 비정규직 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힐 예정이고, 14일에는 경기도 외자기업과 평택 현곡 산업단지에서 외자기업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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