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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도 "추병직 등 부동산라인 경질해야"

"지금 정계개편 논의, 국민에게 감동 못주고 있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도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 등 최근 부동산값 폭등을 재연시킨 정부관료들에 대한 인책을 주장했다.

정 전의장은 13일 KBS1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작금의 부동산값 폭등 재연 사태와 관련, "부동산 문제가 특정지역의 문제만이 아니라 전국적 범위로 확산되고 있는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고 또 8. 31대책, 3. 30대책이 목표했던 과녁에 명중하기 보다는 그 과정에서 오히려 부작용이 더 확산되고 목표를 거두지 못한 데 대해서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를 비판했다.

정 전의장은 이어 부동산해법에 대해 "우선 당장 지금 최근 들어서 부동산 값 폭등으로 해서 고통 받는 서민들 또 실수요자들 문제를 어떻게 하면 신뢰를 회복하면서 정확한 해법을 마련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본다"며 "이 과정에서 잘못된 정책을 집행하는 데 있어서 잘못한 인사들이 있다면 마땅히 책임을 묻는 것도 나는 필요하다고 본다"며 추병직 건교장관 등의 경질을 주장했다. 그는 "정책에는 신뢰가 제일 중요한 문제"이라며 "지금 이 부동산 정책을 집행해 온 라인에 대한 신뢰는 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부동산정책 라인의 전면 교체를 주장했다.

그는 또 최근 열린우리당내 정계개편 논란과 관련, "정계개편 논의는 지금 국민에게 공감, 또 감동 못주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금은 국민이 원하는 것 또 국민이 집권 여당에 대해서 질타하는 핵심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헤아리는 반성과 고백의 시간을 가질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떤 경우에도 창당정신과 그 깃발, 명분은 지켜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나 역시 정당은 열린우리당이 정당발전, 정당민주주의의 종착점은 아니다"라며 "끊임없이 발전적 진화를 모색해갈 필요는 있다"고 재차 신당 창당을 주장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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