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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한목소리로 "추병직-이백만 잘라라"

이한구 의원 "부실경영한 대통령, 총리 연봉 반납해야"

13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으로 대표되는 부동산 관련 정책팀의 쇄신과 민심을 호도한 이백만 청와대 홍보수석의 해임을 한 목소리로 주장했다.

열린당 오영식 의원 "국민에게 책임 전가하려는 논조, 옳지 않다"

송영길 열린우리당 의원은 "부동산 정책의 핵심 책임부서가 어디인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 수립과 발표, 홍보에 대한 국민의 신뢰 제고를 위해 부동산 관련 정책팀의 쇄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오영식 의원 또한 부동산 정책팀의 개편을 주장했다. 그는 "청와대 홈페이지에 게재된 글은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것으로 마치 국민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논조와 일방적 자기주장을 강변하는 은 결코 옳은 태도가 아니다"라며, 추병식 건설교통부장관과 더불어 이만백 청와대 홍보수석의 해임을 촉구했다.

정병국 "노 대통령 사과하고, 부동산 정책 실패 감사원 감사해야"

정병국 한나라당 의원은 부동산 정책 실패에 따른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노무현 정권은 전국을 투기장으로 만들었다"며 "노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추병지 건교부 장관과 이백만 청와대 홍보 수석 등 부동산-홍보 라인을 교체하고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감사원 특별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윤건영 한나라당 의원은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보좌관의 해임과 더불어 "8.31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공무원에게 수여한 훈장과 표창도 모두 회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 이한구 의원 "부실경영한 대통령과 총리 연봉 반납해야"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은 '노곤층(盧困層 : 노무현 때문에 삶이 고단해진 계층)'이란 표현을 써가며 "현 정권은 역사상 최악의 부실경영 집단"이라며 "대통령과 총리의 연봉 반납, 장관 연봉 30% 삭감, 일반 공무원 동결 등으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민심과 달리 추 장관과 이백만 홍보수석 감싸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청와대를 강도높게 압박했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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