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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외무 "카스트로 12월까지 회복 장담 못해"

"자주 만나고 있으며 건강 회복 속도 빨라"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12월 복귀가 불투명해졌다. 카스트로 의장은 지난 7월 장수술을 이유로 권력의 일부를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 국방장관에게 이양하고 8월 축하연을 취소했었다.

펠리페 페레즈 로게 쿠바 외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카스트로 의장이 12월 2일 열리는 80회 생일 축하연에 참석할 만큼 건강이 회복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추측하길 원하지 않는 문제”라며 “중요한 점은 그가 신중하고 지속적인 방법으로 회복에 임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게 장관은 그러나 “카스트로 의장을 자주 만나고 있다“며 ”지난 영상 공개 이후에도 그를 만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건강은 좋아 보인다”며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카스트로 의장 역시 최근 TV를 통해 수술 후 회복 모습을 공개하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사망설과 위중성을 일축했다.

그러나 로게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9월 “카스트로 의장이 12월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당초의 주장에서 한발 물러난 것으로 카스트로 의장의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1 32
    꾸바리브레

    벽에 똥칠을 할까 말까
    카스트로가 죽어야 진짜 비바 쿠바리브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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