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계급장' 사태 발발? 김근태 '추병직 정조준'
盧에게 사실상의 '추병직 경질' 요구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최근 재연된 부동산투기 재연과 관련,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부동산투기를 재연시켜 국민적 분노가 폭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날 개각에서 추 장관을 제외시킨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우회적 비판인 셈이다.
김 의장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관계자가 상황을 안이하게 바라보고, 인식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스럽다"며 "공급확대를 통해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킨다는 것이 일리도 있지만 신도시 계획 발표가 투기를 부채질한다고 생각하는 국민들 또한 상당히 많다"고, 추병직 장관을 정조준했다.
김 의장은 이어 "부주의한 정책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투기를) 방조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추장관을 질타한 뒤, "어떤 경우도 투기 재연은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이어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에 미온적인 추 장관 등 경제부처 관계자들을 지목하며 "차제에 대통령이 밝힌 분양원가 공개 방침의 강력한 시행과 (부동산 투기를 근절할 수 있는)근본적인 대안에 대한 검토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체적 예로 싱가포르가 시행하고 있는 환매조건부 분양을 예로 꼽기도 했다.
김 의장은 2년전인 2004년 총선 직후에 노 대통령이 당의 공약인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약속을 백지화하자 "계급장을 떼고 붙자"고 노 대통령을 강력 비판한 바 있다. 따라서 김 의장의 이날 추병직 비판은 '제2의 계급장' 파문을 예고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낳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장은 2년전 비록 불이익을 받더라도 노대통령과 격돌해야 했으나 주변의 만류로 이를 실행에 옮기지 못한 대책을 두고두고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김 의장 지시에 "(부동산 문제에 대해) 당은 당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정책을 점검하고, 빠른 시일 내 당정이 함께 점검하는 자리를 갖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관계자가 상황을 안이하게 바라보고, 인식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스럽다"며 "공급확대를 통해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킨다는 것이 일리도 있지만 신도시 계획 발표가 투기를 부채질한다고 생각하는 국민들 또한 상당히 많다"고, 추병직 장관을 정조준했다.
김 의장은 이어 "부주의한 정책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투기를) 방조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추장관을 질타한 뒤, "어떤 경우도 투기 재연은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이어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에 미온적인 추 장관 등 경제부처 관계자들을 지목하며 "차제에 대통령이 밝힌 분양원가 공개 방침의 강력한 시행과 (부동산 투기를 근절할 수 있는)근본적인 대안에 대한 검토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체적 예로 싱가포르가 시행하고 있는 환매조건부 분양을 예로 꼽기도 했다.
김 의장은 2년전인 2004년 총선 직후에 노 대통령이 당의 공약인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약속을 백지화하자 "계급장을 떼고 붙자"고 노 대통령을 강력 비판한 바 있다. 따라서 김 의장의 이날 추병직 비판은 '제2의 계급장' 파문을 예고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낳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장은 2년전 비록 불이익을 받더라도 노대통령과 격돌해야 했으나 주변의 만류로 이를 실행에 옮기지 못한 대책을 두고두고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김 의장 지시에 "(부동산 문제에 대해) 당은 당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정책을 점검하고, 빠른 시일 내 당정이 함께 점검하는 자리를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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