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盧정권 완전포기. 내년에 정권 바꿔야"
"열린당 문 닫아야", "북핵 해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일 하겠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현 정부엔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기 때문에 이제는 포기하고 내년 대선에서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건 역사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선 출마선언을 이미 한 상태이긴 하지만 마치 대선 출마 선언문과 같은 단호한 어조가 깃든 발언이었다.
박근혜 전 대표는 2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가진 서초포럼 초청 특강에서 시종일관 단호하면서도 강한 어조로 북핵문제와 여권의 정계개편 논의 등에 비판적 시각을 보였다.
"현 정부에 더 이상 기대할 것 없다. 이제 포기하고 내년 대선에서 역사적 선택해야"
대표 시절 다쳤던 손목에 다시 무리가 와 손목에 붕대를 한 채로 특강 장소에 나타난 박 전대표는 "그동안 전시 작전권 문제라든가 북핵실험 이후 정부 대응이나 또 최근 안보라인 인사를 볼 때 현 정부에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며 "이제는 포기하고, 내년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는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건 역사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 저는 제 모든 것을 바쳐서 조국과 민족에게 닥친 이 시련을 극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대선출마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박 전대표는 "오늘 아침 어떤 말씀을 드릴까 준비하다가 문득 무장간첩 31명이 청와대 앞까지 침투했던 지난 1968년 1월 21일 밤이 떠올랐다"며 "그날을 떠올린 것 이유는 당시에는 무장간첩이 청와대 앞까지 왔지만 지금은 북한의 핵위협의 우리 국민 모두의 집 앞까지 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 북한 핵문제에 대한 비판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 박 전대표는 "이 정권은 북한의 핵개발이 핵무기 보유를 위한 것이 아니라 대미협상용이라고 주장을 했지만 북한의 목표는 결국 핵무장"이라며 "북한은 과거 북미간의 양자회담, 제네바 합의 후에도 핵개발을 했고, 또 남북정상회담을 할 때도 핵개발을 계속해왔으며, 6자회담에서 핵프로그램 폐기를 약속하고도 핵개발을 계속해왔다"고 북한의 핵개발 의도를 분석했다.
"북핵 문제, 차단전략과 금지선, 레드라인 설정 등 강력 제재해야"
박 전대표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나름대로의 해법도 제시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레이건의 단호함이 소련을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했고,, 닉슨이 안보에 대해 누구보다 단호해서 닉슨 시대에 중국에 갈 수 있었다"고 역사적 사실을 거론하며 "그런 차원에서 지금 북핵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북핵불용이라는 원칙 하에 무엇보다도 차단전략과 금지선, 레드라인의 설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유엔 안보리 결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뿐 아니라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북에 대한 현금 제공사업 중단과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며 "이런 차단 전략에 대해 '그러면 전쟁을 하자는 것이냐'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은 정반대라고 할 수 있다. 더 늦기 전에 여기서 미연에 막아야 전쟁을 방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협상의 중요성도 강조, 대북특사 수용 가능성도 시사
박 전대표는 그러나 강력한 제재 주장과 함께 대화를 통합 협상의 중요성도 거론했다. 박 전대표는 "우리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길이 있다면 그것은 협상"이라며 "협상을 통한 외교적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며 거기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의 중요성을 거론하면서 지난 2002년 방북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제 어머니는 북한의 사주를 받은 사람의 총탄에 돌아가셨지만 개인적인 아픔보다는 한반도에 평화가 꼭 정착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또 저와 같은 아픔을 겪는 사람이 더 생겨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남북한이 신뢰를 쌓고 공동발전 해야 한다는 화두로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많은 얘기를 나눴다"며 "당시 김 위원장에게 국군포로 생사확인문제와 이산가족 상설 면회소 설치, 금강산 댐 공동조사 등을 제안해 합의를 이끌어냈는데 그 당시 나는 제대로만 한다면 한반도의 평화정착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의 생각과 자세는 2002년 방북 당시와 변함이 없다"며 "지금도 북핵문제를 정치적 접근으로 할 게 아니라 오로지 국가와 민족의 미래만을 바라보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 문제해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됐던 '대북특사'를 수용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가능한 발언이었다.
"열린우리당 정계개편은 정계개편이 아닌 문을 닫는 것"
박 전대표는 정계개편을 모색 중인 열린우리당 등 범여권에 대해서도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박 전대표는 "이렇게 위급한 상황인데도 이 모든 것에 가장 큰 책임을 지고 앞장서서 일을 해야 할 정부여당의 가장 큰 화두는 우습게도 정계개편"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정권 연장만을 생각하는 것을 볼 때 어떻게 우리 국민을 이렇게 우습게 보는지 기가 막힐 뿐"이라고 맹성토했다.
그는 이어 "지금 논의되는 것은 정계개편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신뢰를 완전히 잃은 여당이 이제 견디다 못해 할 수 있는 일은 문을 닫는 것일 뿐"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박근혜 전 대표는 2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가진 서초포럼 초청 특강에서 시종일관 단호하면서도 강한 어조로 북핵문제와 여권의 정계개편 논의 등에 비판적 시각을 보였다.
"현 정부에 더 이상 기대할 것 없다. 이제 포기하고 내년 대선에서 역사적 선택해야"
대표 시절 다쳤던 손목에 다시 무리가 와 손목에 붕대를 한 채로 특강 장소에 나타난 박 전대표는 "그동안 전시 작전권 문제라든가 북핵실험 이후 정부 대응이나 또 최근 안보라인 인사를 볼 때 현 정부에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며 "이제는 포기하고, 내년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는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건 역사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 저는 제 모든 것을 바쳐서 조국과 민족에게 닥친 이 시련을 극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대선출마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박 전대표는 "오늘 아침 어떤 말씀을 드릴까 준비하다가 문득 무장간첩 31명이 청와대 앞까지 침투했던 지난 1968년 1월 21일 밤이 떠올랐다"며 "그날을 떠올린 것 이유는 당시에는 무장간첩이 청와대 앞까지 왔지만 지금은 북한의 핵위협의 우리 국민 모두의 집 앞까지 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 북한 핵문제에 대한 비판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 박 전대표는 "이 정권은 북한의 핵개발이 핵무기 보유를 위한 것이 아니라 대미협상용이라고 주장을 했지만 북한의 목표는 결국 핵무장"이라며 "북한은 과거 북미간의 양자회담, 제네바 합의 후에도 핵개발을 했고, 또 남북정상회담을 할 때도 핵개발을 계속해왔으며, 6자회담에서 핵프로그램 폐기를 약속하고도 핵개발을 계속해왔다"고 북한의 핵개발 의도를 분석했다.
"북핵 문제, 차단전략과 금지선, 레드라인 설정 등 강력 제재해야"
박 전대표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나름대로의 해법도 제시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레이건의 단호함이 소련을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했고,, 닉슨이 안보에 대해 누구보다 단호해서 닉슨 시대에 중국에 갈 수 있었다"고 역사적 사실을 거론하며 "그런 차원에서 지금 북핵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북핵불용이라는 원칙 하에 무엇보다도 차단전략과 금지선, 레드라인의 설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유엔 안보리 결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뿐 아니라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북에 대한 현금 제공사업 중단과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며 "이런 차단 전략에 대해 '그러면 전쟁을 하자는 것이냐'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은 정반대라고 할 수 있다. 더 늦기 전에 여기서 미연에 막아야 전쟁을 방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협상의 중요성도 강조, 대북특사 수용 가능성도 시사
박 전대표는 그러나 강력한 제재 주장과 함께 대화를 통합 협상의 중요성도 거론했다. 박 전대표는 "우리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길이 있다면 그것은 협상"이라며 "협상을 통한 외교적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며 거기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의 중요성을 거론하면서 지난 2002년 방북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제 어머니는 북한의 사주를 받은 사람의 총탄에 돌아가셨지만 개인적인 아픔보다는 한반도에 평화가 꼭 정착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또 저와 같은 아픔을 겪는 사람이 더 생겨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남북한이 신뢰를 쌓고 공동발전 해야 한다는 화두로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많은 얘기를 나눴다"며 "당시 김 위원장에게 국군포로 생사확인문제와 이산가족 상설 면회소 설치, 금강산 댐 공동조사 등을 제안해 합의를 이끌어냈는데 그 당시 나는 제대로만 한다면 한반도의 평화정착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의 생각과 자세는 2002년 방북 당시와 변함이 없다"며 "지금도 북핵문제를 정치적 접근으로 할 게 아니라 오로지 국가와 민족의 미래만을 바라보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 문제해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됐던 '대북특사'를 수용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가능한 발언이었다.
"열린우리당 정계개편은 정계개편이 아닌 문을 닫는 것"
박 전대표는 정계개편을 모색 중인 열린우리당 등 범여권에 대해서도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박 전대표는 "이렇게 위급한 상황인데도 이 모든 것에 가장 큰 책임을 지고 앞장서서 일을 해야 할 정부여당의 가장 큰 화두는 우습게도 정계개편"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정권 연장만을 생각하는 것을 볼 때 어떻게 우리 국민을 이렇게 우습게 보는지 기가 막힐 뿐"이라고 맹성토했다.
그는 이어 "지금 논의되는 것은 정계개편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신뢰를 완전히 잃은 여당이 이제 견디다 못해 할 수 있는 일은 문을 닫는 것일 뿐"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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