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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계남 "열린당 정계개편은 야합, 보신정치"

열린우리당 비논세력 맹비난, 친노의 위기감 표출

골수 친노인 명계남씨가 열린우리당 내 정계개편 논의에 대해 "야합, 이합집산, 합종연횡, 보신정치" 등의 원색적 표현을 사용하며 맹비난했다.

명씨는 2일 열린우리당 의원총회 개최에 앞서 이날 새벽 국민참여1219 홈페이지에 올린 '제발, 쉿!'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정계개편은 4년마다 국민이 투표로서 한다. 그것이 정계개편이고 그건 국민의 고유 권한"이라며 "지금 우리들이 얘기하는 것은 정계개편이 아니고 아무리 둘러대고 논리를 들이대도 "야합, 이합집산, 합종연횡, 보신정치와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금 집권당에서 할 일이 이것인가"라며 "국민이 지켜보고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과제와 난제를 머리카 터지게, 발바닥이 부르트게 치열하게 싸매고 토론하고, 설득하고, 준비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선거일 날자만 계산하고, 국민의 아픔과 민족의, 동북아의, 세계사 속에서의 운명과 책무와 과제는 전쟁불사당 한나라당처럼 쓰레기통에 처박아두고 제 잇속만 챙길 것이냐"며 "무슨 소리들인가.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에서 정계개편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친노세력과 노무현대통령이 소수세력으로 밀리기 시작한 데 대한 반발이 조직적으로 시작된 양상이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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