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남 "청산주의적 정계개편은 국민 기망행위"
"친노-반노로 당을 나누려 하지 말라"
열린우리당 창당 주역인 신기남 의원이 "열린우리당의 창당이 잘못되었다는 식의 '청산주의적 정계개편론'은 우리를 믿고 지지해준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열린우리당 해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의원은 의원총회를 하루 앞둔 1일 열린우리당 소속 1백41명 의원 전원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열린우리당의 창당은 시대적 요청에 따른 역사적 성취였습니다. 지역구도를 타파하고 정당 민주주의 등 정치개혁을 이루고자 여야의 구분을 뛰어넘는 실천적인 개혁세력들이 새로운 당을 창당하였고, 그 정당성과 진정성을 인정받아 국회 과반수 의석과 민주개혁 세력의 정통성을 획득한 것"이라며 "이러한 자부심과 국민으로부터 받은 사명감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나는 우리당의 성과를 인정하는 만큼 그 이상으로 우리당의 잘못을 추호도 부인하지 않는다"며 "우리 스스로의 진보개혁적 정체성을 바로세우지 못했고, 정체성의 혼탁을 해결할 개혁적 구심력을 구축하는 일에도 실패했으며 참여정부의 신자유주의적 혼돈과 편향에 ‘중도실용주의’를 앞세워 맹종하기만 했다"고 열린우리당의 과오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그 결과 우리가 돌봐야 했을 서민의 삶은 더욱 피폐해졌고, 우리에게 기대를 걸었던 국민은 실망하고 등을 돌렸다"고 자성했다.
신 의원은 그러나 통합신당론에 대해 "지금 우리가 개혁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외부세력과 통합하려 해도 국민은 '대통령의 자리와 과반수 의석을 줘도 못한 개혁을, 세를 더 모은다고해서 어떻게 할 수 있다는 말이냐?' 하고 물을 것"이라며 "특히 열린우리당의 창당이 잘못이었다는 식의 ‘청산주의적 정계개편론’은 우리를 믿고 지지해준 국민에 대한 배신일 뿐이. 국민을 속인 결과 밖에 되지 않으며, 국민을 다시 한번 속이려는 기망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아직도 우리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는 국민과 당의 제 모습이 나타나기를 고대하고 있는 당원을 버릴 수 없다. 그들은 이 나라 정치발전을 위한 소중한 불씨"라며 "어렵다고 우왕좌왕해선 안된다. 문제를 회피하려고 아무하고나 합치려하는 것은 올바르지도 못하고 성공하지도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개혁세력 대통합의 기회는 반드시 오고 나도 누구보다 원한다"며 "우리당의 정체성과 리더십을 다시 세울 때에만 ‘과거회귀적 지역주의세력의 통합’이 아닌 ‘미래지향적 민주개혁세력의 대통합’은 가능하며, 또한 우리가 주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친노냐 반노냐 하는 차원의 문제가 결코 아니다"라며 "이러한 시각에서 당을 나눠 보려는 시도는 즉각 중단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해, 자신의 주장이 친노진영을 대변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데 대한 경계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 의원은 의원총회를 하루 앞둔 1일 열린우리당 소속 1백41명 의원 전원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열린우리당의 창당은 시대적 요청에 따른 역사적 성취였습니다. 지역구도를 타파하고 정당 민주주의 등 정치개혁을 이루고자 여야의 구분을 뛰어넘는 실천적인 개혁세력들이 새로운 당을 창당하였고, 그 정당성과 진정성을 인정받아 국회 과반수 의석과 민주개혁 세력의 정통성을 획득한 것"이라며 "이러한 자부심과 국민으로부터 받은 사명감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나는 우리당의 성과를 인정하는 만큼 그 이상으로 우리당의 잘못을 추호도 부인하지 않는다"며 "우리 스스로의 진보개혁적 정체성을 바로세우지 못했고, 정체성의 혼탁을 해결할 개혁적 구심력을 구축하는 일에도 실패했으며 참여정부의 신자유주의적 혼돈과 편향에 ‘중도실용주의’를 앞세워 맹종하기만 했다"고 열린우리당의 과오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그 결과 우리가 돌봐야 했을 서민의 삶은 더욱 피폐해졌고, 우리에게 기대를 걸었던 국민은 실망하고 등을 돌렸다"고 자성했다.
신 의원은 그러나 통합신당론에 대해 "지금 우리가 개혁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외부세력과 통합하려 해도 국민은 '대통령의 자리와 과반수 의석을 줘도 못한 개혁을, 세를 더 모은다고해서 어떻게 할 수 있다는 말이냐?' 하고 물을 것"이라며 "특히 열린우리당의 창당이 잘못이었다는 식의 ‘청산주의적 정계개편론’은 우리를 믿고 지지해준 국민에 대한 배신일 뿐이. 국민을 속인 결과 밖에 되지 않으며, 국민을 다시 한번 속이려는 기망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아직도 우리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는 국민과 당의 제 모습이 나타나기를 고대하고 있는 당원을 버릴 수 없다. 그들은 이 나라 정치발전을 위한 소중한 불씨"라며 "어렵다고 우왕좌왕해선 안된다. 문제를 회피하려고 아무하고나 합치려하는 것은 올바르지도 못하고 성공하지도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개혁세력 대통합의 기회는 반드시 오고 나도 누구보다 원한다"며 "우리당의 정체성과 리더십을 다시 세울 때에만 ‘과거회귀적 지역주의세력의 통합’이 아닌 ‘미래지향적 민주개혁세력의 대통합’은 가능하며, 또한 우리가 주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친노냐 반노냐 하는 차원의 문제가 결코 아니다"라며 "이러한 시각에서 당을 나눠 보려는 시도는 즉각 중단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해, 자신의 주장이 친노진영을 대변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데 대한 경계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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