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나라, 공지영 수사? 정신 차릴 때도 되지 않았나"
법원행정처장도 "영화는 어디까지나 영화일뿐"
차한성 법원행정처장은 28일 한나라당이 <도가니> 작가 공지영 씨에 대해 경찰 수사를 요구한 것과 관련, "제가 본 영화 소감도 그렇고 영화는 어디까지나 영화가 아닌가 한다. 예술작품의 장르 속 하나로 보는게 마땅하지 않나?"라고 한나라당을 힐난했다.
차 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소설이나 영화가 현실을 지나치게 과도하게 표현했다고 해서 조사해야 한다고 한나라당 인권위가 주장해 상당한 논란거리"라고 지적하자 이같이 공감을 표시했다.
김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제 인화학교 문제로 광주경찰청을 방문한 한나라당 중앙 인권위원들 중 한사람이 공지영씨도 조사해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한다. 소설과 영화에서 사실과 다르게 과도하게 표현돼 국민감정이 격앙되었다는 이유라고 한다"며 "도대체 이들이 제정신인가. 듣고도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발언"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마치 그리스 신화의 ‘프로크루스테스’처럼 자신의 침대에 맞추어서 사람을 늘이기도 하고, 팔다리를 자르기도 하는 아집과 편견에 다름 아니다"라며 "이제는 정신 차릴 때도 되지 않았는가"라고 힐난했다.
차 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소설이나 영화가 현실을 지나치게 과도하게 표현했다고 해서 조사해야 한다고 한나라당 인권위가 주장해 상당한 논란거리"라고 지적하자 이같이 공감을 표시했다.
김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제 인화학교 문제로 광주경찰청을 방문한 한나라당 중앙 인권위원들 중 한사람이 공지영씨도 조사해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한다. 소설과 영화에서 사실과 다르게 과도하게 표현돼 국민감정이 격앙되었다는 이유라고 한다"며 "도대체 이들이 제정신인가. 듣고도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발언"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마치 그리스 신화의 ‘프로크루스테스’처럼 자신의 침대에 맞추어서 사람을 늘이기도 하고, 팔다리를 자르기도 하는 아집과 편견에 다름 아니다"라며 "이제는 정신 차릴 때도 되지 않았는가"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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