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11.7 美중간선거' 착시
김형오 "美 중간선거 이후 대북정책 변화 없을 것" 강변
김형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미국의 11.7 중간선거와 관련, "현재 민주당이 우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그렇게 된다고 해도 미국 의회의 대 한반도정책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민주당이 북-미 직접대화를 당론으로 삼고 있는 것과는 크게 다른 상황 인식이다.
김 원내대표는 25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 민주당이 승리하게 되면 대북정책에 변화가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답하며 "미국 의회의 대 한반도정책, 특히 대북정책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점이 미국을 아는 사람들의 전반적인 견해"라고 강변했다.
그러나 미국내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11월7일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고, 미국의 유권자 다수는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북-미간 직접 대화'를 주장하는 민주당 입장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최근 들어서는 공화당 상원의 위원장들과 베이커 전 국무장관 등 공화당 원로들도 잇따라 부시 정부에 대해 대북정책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부시 행정부의 일방적인 대북 강경책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나,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를 극구부인하고 있는 것이다. 김 원내대표가 말한 "미국을 아는 사람들"이 누구인지가 궁금할 따름이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한나라당이 미국 매파들하고만 접촉을 가져온 데 따른 착시현상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25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 민주당이 승리하게 되면 대북정책에 변화가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답하며 "미국 의회의 대 한반도정책, 특히 대북정책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점이 미국을 아는 사람들의 전반적인 견해"라고 강변했다.
그러나 미국내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11월7일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고, 미국의 유권자 다수는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북-미간 직접 대화'를 주장하는 민주당 입장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최근 들어서는 공화당 상원의 위원장들과 베이커 전 국무장관 등 공화당 원로들도 잇따라 부시 정부에 대해 대북정책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부시 행정부의 일방적인 대북 강경책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나,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를 극구부인하고 있는 것이다. 김 원내대표가 말한 "미국을 아는 사람들"이 누구인지가 궁금할 따름이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한나라당이 미국 매파들하고만 접촉을 가져온 데 따른 착시현상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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