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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김근태는 술 취해 춤판 벌일 사람 아니다"

장영달 의원 '김근태 구하기'에 적극 나서

장영달 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원회 자문위원장이 '김근태 구하기'에 적극 나섰다.

장 의원은 25일 당 홈페이지 컬럼을 통해 "나는 흥이 나는 자리를 만나면 누가 끌지 않아도 춤도 조금 시늉을 내고, 술도 몇 잔씩 걸치기 때문에 장영달 의원이 어디 가서 술 한 잔하고 춤판을 한판 열었다더라 하면 아는 사람은 이해를 할 것이나, 지난 25년여 동안 지근거리에서 봐온 인간 김근태는 술에 취해 춤판을 벌일 만큼 춤을 추거나, 술에 취해 흥청거릴 만큼 술에 자신을 맡기는 그러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 김 의장을 상대로 지나치게 개성 춤판이라고 공격을 지속하면 머지않아 김근태의 본 모습이 널리 알려질 때 억지저질 정치공격이었음을 방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북한 핵문제로 고민 끝에 개성을 방문하였는데 최소한의 뻔한 문제를 놓고, 또한 전개된 우발적 상황을 뻔히 알면서 아이들 모략하듯 유치한 정치 공격의 중단하라"고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그는 "지금 국제 정세는 참으로 엄숙하고도 어려운 상황이므로 지엽적 행위를 가지고 수일씩 소모적 말싸움을 할 겨를이 없다"며 "이제 그만하고 남은 정기국회 일정에 충실하여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다하고, 내년에 정식으로 어느 후보와 어느 정당이 과연 평화를 담보할 수 있을 것인가를 겨뤄보자"고 말했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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