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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념 전 부총리 장남, 영국서 사고사

런던서 펀드매너저 재직 중 22일밤 기차역 추락 감전사

진념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장남 진강(31)씨가 지난 22일(현지시각) 밤 영국 런던 근교에서 기차역 선로 감전사고로 사망했다.

기차역 열차 도착 기다리던 중 선로 추락뒤 감전

24일 영국주재 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진 씨는 사고당일 오후 10시쯤 뉴몰든 기차역에서 런던행 상행선을 기다리던 중 선로에 떨어져 전기가 통하는 레일에 감전돼 현장에서 숨졌다.

진 씨가 사고를 당한 뉴몰든 지역은 한국 식당들이 밀집한 곳으로, 대사관 측에서는 진 씨가 선로에 떨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 전 부총리는 부인 서인정 여사와의 사이에 장남 진강씨와 차남 진률씨 등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숨진 진 씨는 지난 1997년 한국은행에 입행, 금융시장국 등에서 근무한 뒤 2001년 퇴직했으며, 미국 유학을 다녀온 뒤 런던의 금융회사인 엘긴 캐피털의 펀드 매니저로 재직해 왔다.

진 씨는 오는 12월 혼인을 앞두고 이같은 변을 당해 진 전 부총리를 포함한 지인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진 전 부총리는 이날 대한항공편으로 런던에 도착할 예정으로, 아들의 시신을 한국으로 운구해올 예정이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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