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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코미디언 "아사다 마오, 김연아 이기려면 섹스해야"

"나무 막대기가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느낌"

일본의 유명 코미디언 라사루 이시이(56)가 아사다 마오에게 "섹스를 하지 않으면 미키티(안도 미키)나 김연아에게 이길 수 없다”고 주장, 일본인들이 격분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3일 <JP뉴스>에 따르면 라사루는 아사다 마오가 2011년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위로 부진한 성적을 낸 직후인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조금 심한 말을 하겠다. 아사다 마오양은 빨리 남자친구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사다 마오에 대해 "나무 막대기가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느낌"이라며 "여자가 되어서 표현력을 몸에 익히기 바란다. 올림픽까지는 무조건! 이건 중요한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그의 글을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여성 선수에 대한 모욕", "성폭력 발언", "저급한 인간", "안도 미키가 처녀가 아니란 말이냐"는 등 비난이 빗발쳤고, 이에 라사르는 2일 "모든 여성분들, 이름을 거론했던 선수들, 관계자분들, 무엇보다 아사다 선수 본인과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문제의 트윗을 삭제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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