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3년만에 2만달러 복귀
노동소득분배율 하락하면서 빈부 양극화 심화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0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2만759달러로 집계됐다.
1인당 GNI는 2007년 2만1천695달러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2만달러를 돌파했지만, MB정권 집권 첫해인 2008년 강만수 경제팀의 수출 드라이브 정책에 따른 고환율 정책과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원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1만9천296달러로 떨어지면서 1만달러대로 하락했고 2009년에는 1만7천193달러로 추가하락했다.
물가 등을 고려한 국민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실질 GNI는 전년보다 5.5% 증가했고, 작년 실질 GDP 성장률은 6.2%로 지난 1월 발표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민간소비 증가율은 4.1%로 전년과 마찬가지였고, 노동소득분배율은 59.2%로 1.7%포인트 하락하면서 양극화가 심화됐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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