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MB, 소-돼지도 제대로 못지키는 정권"
"내일 마지막 장외투쟁... 끝이 아닌 시작"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구제역으로 살 처분된 소, 돼지가 42만 두가 됐다. 구체적으로 4천5백억원의 예산이 살 처분 비용으로 들어갔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실제로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은 정부의 안이한 초동대처로 불과 한달 새 거의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이미 살처분된 가축 숫자만 27일 오전 현재 44만두를 넘어서면서 전국 축산농들을 패닉적 상황으로 몰아놓고 있다.
한편 손 대표는 장외투쟁이 오는 28일 서울집회를 끝으로 막을 내리는 것과 관련해선 "내일로 투쟁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이명박 정부가 국민의 함성에 아무런 응답이 없지만 4대강 사업과 날치기 예산 등에 대해 결코 흐지부지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부터 새로운 투쟁의 시작으로, 전국 234개 시군구로 들어가 대안 제시, 정책 투쟁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희망캠페인을 전개하겠다"며 "독재를 이기고 평화를 전파하는 우리의 행진은 쉼 없이 이어질 것이며 국민 속으로 들어가 서명운동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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