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특1급호텔들에서도 '미국산 쇠고기'가 한우로 둔갑
강남과 중구 유명호텔들 다수 포함돼
서울시내 특1급호텔들에서도 미국산 쇠고기가 국산이나 호주산으로 둔갑해 유통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부장 김훈)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쇠고기 등 미국산 육류 약 100t을 국산이나 호주산이라고 속여 팔아넘긴 혐의로 육가공업체 대표 김모(41)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8월말까지 미국에서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을 수입한 뒤 원산지를 속여 140여곳에 시가 약 12억원어치를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가 경영 중인 업체는 연매출 100억원 이상인 대규모 육가공업체로, 미국산 고기를 납품받은 거래처 중엔 서울 강남구 A호텔과 중구 B호텔 등 서울시내 특1급 호텔이 다수 포함됐다.
농관원은 “특급호텔이라고 해도 원산지를 파악할 수 있는 분석장비 등은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납품업체가 국산이나 호주산이라고 말하면 진위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과 농관원은 해당 업체의 수입 관련 서류와 거래명세서 등을 확보해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9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부장 김훈)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쇠고기 등 미국산 육류 약 100t을 국산이나 호주산이라고 속여 팔아넘긴 혐의로 육가공업체 대표 김모(41)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8월말까지 미국에서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을 수입한 뒤 원산지를 속여 140여곳에 시가 약 12억원어치를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가 경영 중인 업체는 연매출 100억원 이상인 대규모 육가공업체로, 미국산 고기를 납품받은 거래처 중엔 서울 강남구 A호텔과 중구 B호텔 등 서울시내 특1급 호텔이 다수 포함됐다.
농관원은 “특급호텔이라고 해도 원산지를 파악할 수 있는 분석장비 등은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납품업체가 국산이나 호주산이라고 말하면 진위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과 농관원은 해당 업체의 수입 관련 서류와 거래명세서 등을 확보해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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