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국가브랜드위원장 내정?
민주당 "MB 실정에 가장 큰 책임 있는 사람이거늘"
보수 인터넷매체인 <프런티어타임스>는 9일 한 정가 관계자가 “오는 13일 KB금융지주 임시주총에서 회장에 선임될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 후임으로 청와대 이동관 홍보수석이 내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국가브랜드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출범후 신설된 대통령 직속기구로 그동안 어윤대 전 고대총장이 맡아오다가 KB금융지주회장이 되면서 공석이 된 자리다. 이 수석은 그동안 주일대사설 등이 나돌아왔다.
이와 관련,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KB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된 어윤대 위원장의 후임이라는 점에서 이동관 수석에 대한 대통령의 애정을 능히 짐작할 수 있다"며 "그러나 국민에게는 대통령의 이수석에 대한 애정이 참 불편하다. 대통령이야 자신의 실언을 마사지해주는 이수석이 믿음직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국민은 번번이 대통령의 말씀을 윤색하는 이수석이 국가의 충신으로는 보이지 않는 까닭"이라고 비꼬았다.
노 대변인은 "대통령의 실정에 가장 큰 책임 있는 사람 중 한 사람이 이동관 수석이라는 것이 국민의 시각이라는 점에서 대통령과 국민의 시각의 차가 너무 큰 것 같다"며 이 대통령을 거듭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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