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대북 인도적 지원자금 중 겨우 8%만 조달"
"추가 지원 없을 경우 WFP 보유 생필품 두달내 고갈"
미국과 일본의 대북 경제제재로 북한의 경제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대북지원을 위한 자금 중 8%만이 조달돼 인도적인 대북지원이 심각한 위기상황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부와 대북 추가 지원 놓고 협의 중"
존 파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차장은 12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소머셋 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WFP가 북한에 제공하는 식량 원조 프로그램과 관련, "추가 지원 없이는 WFP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생필품이 두 달 내로 고갈될 것"이라고 밝히며, 한국정부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조속한 지원을 촉구했다.
파월 사무차장은 "현재 북한의 부녀자와 어린이들이 심각한 식량난 및 질병 노출에 놓여있으며, 지원 결정에서 실제 지원까지 걸리는 시간 격차 등을 고려할 때 이번달 중으로 추가 지원 여부가 파악돼야 한다"며 "현재 WFP의 대북지원 2개년 계획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전체 자금 중 불과 8%만 조달돼 있는 상태"라고 밝혀, 최근 미국과 일본의 대북 경제제재 등으로 각국이 인도적 지원마저 꺼리면서 인도적 지원을 위한 자금 확보가 시급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10일부터 서울을 방문 중인 파월 사무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 당국자, 국회 통외통위 김원웅 위원장 등 관계자들에게 이러한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어떻게 북한에 계속해서 지원을 할 것인지 논의했다”며 그는 "지원이 결정되더라도 이 시점으로부터 북한에 있는 아동들에게 먹을 것이 실제로 전달되기까지 3~4개월이 걸린다는 점에서 조속한 지원 결정이 내려져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수해 지원 상황에 대해 "WFP가 북한에 보낸 긴급 구호식량인 밀가루와식용유 등은 1백50t으로, 좀 더 많은 피해 지역에 접근할 수 있게 되고 또 지원 식량이 잘 배급되는 지 모니터할 수 있다면 추가로 3천t 정도를 지원할 의향이 있음을 북측에 전달했다"며 "이같은 논의를 현재 북한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파월 사무차장은 또 “이달 1일 북한에 부임해 공식 업무를 시작한 피에르 드 마저리 WFP 평양 사무소 대표가 북한 관계자들과 면담을 했으며 이달 셋째 주에 당국자들과 만나 WFP의 지원 계획을 검토하고 앞으로 3~4개월 동안의 이행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며, 특히 북한 어린이와 부녀자 등 인도적 지원을 위해 대외개발원조(ODA) 등 국제사회에 대한 지원과 대북지원을 늘려준 한국 정부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파월 사무차장은 호주 출신으로 세계은행에서 근무한 뒤 1990년부터 세계식량계획에서 근무하면서 로마, 파키스탄 등에서 제 3세계를 포함한 최빈국들의 어린이와 부녀자 및 각종 사회시설 개선을 위한 지원을 위해 활약해왔고, 지난 2003년부터 사무차장을 맡고 있다.
"한국정부와 대북 추가 지원 놓고 협의 중"
존 파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차장은 12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소머셋 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WFP가 북한에 제공하는 식량 원조 프로그램과 관련, "추가 지원 없이는 WFP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생필품이 두 달 내로 고갈될 것"이라고 밝히며, 한국정부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조속한 지원을 촉구했다.
파월 사무차장은 "현재 북한의 부녀자와 어린이들이 심각한 식량난 및 질병 노출에 놓여있으며, 지원 결정에서 실제 지원까지 걸리는 시간 격차 등을 고려할 때 이번달 중으로 추가 지원 여부가 파악돼야 한다"며 "현재 WFP의 대북지원 2개년 계획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전체 자금 중 불과 8%만 조달돼 있는 상태"라고 밝혀, 최근 미국과 일본의 대북 경제제재 등으로 각국이 인도적 지원마저 꺼리면서 인도적 지원을 위한 자금 확보가 시급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10일부터 서울을 방문 중인 파월 사무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 당국자, 국회 통외통위 김원웅 위원장 등 관계자들에게 이러한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어떻게 북한에 계속해서 지원을 할 것인지 논의했다”며 그는 "지원이 결정되더라도 이 시점으로부터 북한에 있는 아동들에게 먹을 것이 실제로 전달되기까지 3~4개월이 걸린다는 점에서 조속한 지원 결정이 내려져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수해 지원 상황에 대해 "WFP가 북한에 보낸 긴급 구호식량인 밀가루와식용유 등은 1백50t으로, 좀 더 많은 피해 지역에 접근할 수 있게 되고 또 지원 식량이 잘 배급되는 지 모니터할 수 있다면 추가로 3천t 정도를 지원할 의향이 있음을 북측에 전달했다"며 "이같은 논의를 현재 북한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파월 사무차장은 또 “이달 1일 북한에 부임해 공식 업무를 시작한 피에르 드 마저리 WFP 평양 사무소 대표가 북한 관계자들과 면담을 했으며 이달 셋째 주에 당국자들과 만나 WFP의 지원 계획을 검토하고 앞으로 3~4개월 동안의 이행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며, 특히 북한 어린이와 부녀자 등 인도적 지원을 위해 대외개발원조(ODA) 등 국제사회에 대한 지원과 대북지원을 늘려준 한국 정부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파월 사무차장은 호주 출신으로 세계은행에서 근무한 뒤 1990년부터 세계식량계획에서 근무하면서 로마, 파키스탄 등에서 제 3세계를 포함한 최빈국들의 어린이와 부녀자 및 각종 사회시설 개선을 위한 지원을 위해 활약해왔고, 지난 2003년부터 사무차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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