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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가위험도 평가마다 최하위권 기록

유로머니, 월가 가이드북, OECD 평가 등 모두 꼴찌 수준

북한이 주요 투자 분석기관들이 분석하는 국가위험도 평가 조사에서 최근 잇따라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투자자들 입장에서 북한은 투자할 수 없는 나라”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은 영국 금융전문지인 <유로머니>, 미국 월가의 투자 가이드북(II), 미국 PRS그룹(ICRG),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의 국가위험도 순위평가에서 모두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머니>는 9월호 최신호에서 세계 1백85개국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북한이 작년 1백84위에서 한 단계 추락한 1백85위를 기록하며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평가에서 한국은 37위를 기록했다.

미국 월가의 투자 가이드북(II, International Investment)이 최근 발표한 세계 1백73개 국가를 상대로 한 국가위험도 평가에서도 북한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하위인 1백7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28위에 올랐다.

북한은 또 미국의 리스크 분석기관인 PRS그룹의 'ICRG(International Country Risk Guide)' 지수 분석을 통한 1백40개국 대상 조사에서도 작년과 같은 1백9위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국은 29위를 기록했다.

OECD 국가위험도 전문가회의 평가에서도 북한은 전체 8등급(0∼7등급) 중 가장 낮은 7등급을 7년 연속으로 받았다.

<RFA>는 “투자한 나라에 정치, 경제, 사회 등 여러 방면에서 예상치 못했던 변화가 생겨 큰 손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관심 있는 나라의 국가위험도를 살펴보고 신중하게 결정을 내리게 되며, 국가위험도는 각국의 경제개혁과 정책 투명성, 재정 등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된다”며 “이같은 조사결과를 볼 때 투자자들의 입장에서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쉽게 투자할 수 없는 나라”라고 밝혔다.

이 방송은 이같은 결과가 빚어진 데는 북한의 경직된 경제체제가 한 몫을 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신용평가 기관인 미국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존 체임버스 국가신용평가단 부대표는 최근 <RFA>와의 회견에서 북한의 경제체제가 지금 상태로는 오래 갈 수 없으며, 체제를 바꾸지 않으면 정권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북한 경제체제가 기본적으로 자급자족에 뿌리박고 있어 가난을 면치 못하는데다, 불법행위로 벌어들인 자금으로 정권의 생존을 연장하고 있어, 체제의 불안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체임버스 부대표가 진단했다고 덧붙였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0
    정일

    2년뒤에 남한이 입으로 굴러들어온다
    충신들한테 한자리 주고싶은데,
    그놈들 미국으로 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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