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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도 "세종시 때문에 기업유치 포기해야 할 판"

"부산 강서국제도시-경남 혁신도시 불똥"

세종시 특혜로 대해 PK(부산경남)의 반발과 우려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세종시 특혜로 부산시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올해 강서구 일대 33㎢에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건설하려던 강서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사업 차질이다.

<부산일보>는 "수도권 이전기업에 대한 보조금을 같은 조건으로 한다고 하더라도 부지 조성원가만 해도 3.3㎡당 70만원대 수준인 세종시와 180만∼200만원대 수준으로 예상되는 강서국제산업물류도시는 경쟁 자체가 안된다는 분석"이라며 "경남도의 경우에도 기업 유치를 통해 조성해야 하는 진주의 경남혁신도시 건설과 김해 양산 일대의 4개 산업단지 및 31개의 크고 작은 농공단지 등 산업단지의 기업 유치나 입주 예정기업들의 입주 지연 등으로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세종시가 흡수할 수 있는 기업에도 한계가 있고 또 정부 정책이라 직접적으로 언급하기 힘들다"면서도 "그동안 수도권 기업들의 지역 이전이 지리적으로 충청권 정도에 머물렀는데 이제 부산의 경우 사실상 기업유치 활동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냐"고 우려했다.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도 "정부기관과 금융 등 기업 활동을 위한 각종 인프라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지역에서는 기업 유치 등을 활성화하는데 한계가 있는데 세종시 이전 기업에 특혜마저 제공될 경우 기존 기업들마저 충청권 이북으로 빨려 들어갈 것"이라며 "수도권의 지역이전 기업에 대해 지역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지원하는 등 차별적인 지원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남도 역시 산업 및 농공단지의 입주 예정 기업체나 분양을 준비 중인 업체들이 '세종시 특별지원책'의 여파로 입주를 미루는 등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경남도 이홍기 도시계획과장은 "도내에서 조성 중이거나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소규모 농공단지는 대개 입주 기업체들이 지정된 곳이 많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그러나 분양하는 대규모 산업단지의 경우 '세종시 여파'가 어느 정도 있을 것 같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우려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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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3 0
    베이스타스

    부산.경남 지역도 세종시 때문에혁신도시 포기 해야될 판이네.....
    2MB 가 전국을 들쑤시네.....

  • 1 0
    퍼줘

    세종만이 살길이다. 개구리와 김정일 장학생들이 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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